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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구 사명산멜론작목회 김석만 회장 | ||
일교차가 커 높은 당도를 기대할 수 있는 중북부 지역으로 과일의 주산지가 이동하고 있다. 멜론도 마찬가지다. 강원도 양구군에서 재배되는 ‘양구멜론’은 지난해 9월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전국 으뜸과채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멜론의 외형과 당도에서 모두 최고의 평가를 받은 ‘양구멜론’이 어떻게 재배되고 있는지 현장을 직접 찾아가 봤다.
열대야 거의 없는 여름 기후로 고당도 멜론 생산
“10년 전 양구군기술센터에서 멜론을 도입하려고 했지만, 기후도 맞지 않고 재배기술도 부족해 결국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평균기온이 오르고 재배 노하우도 조금씩 생기면서 4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했지요. 현재는 전국에서 가장 좋은 품질의 멜론이 양구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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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구군기술센터 최학순 농업지원과장 | ||
12농가, 올해 오이ㆍ토마토에서 멜론으로 작목 전환
양구군의 유일한 멜론 작목반 ‘사명산멜론작목회’의 가입 농가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24농가에서 올해 36농가로 12농가가 작목을 변경했다. 대부분 가시오이, 토마토 등의 시설재배를 주로 하던 농가들이다. 멜론의 재배 면적도 7ha에서 10.3ha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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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피가 그물처럼 갈라진 네트멜론. 흔히 머스크멜론이라고 부른다. | ||
“7년 전에 양구에서는 처음으로 멜론을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2년 정도 혼자 하다 2~3명으로 늘더니, 기술센터에서 기술과 컨설팅을 지원해 준 이후로 재배 농가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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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5일에 파종한 멜론은 8월 19일에 수확한다. 재배 기간은 100여일이다. | ||
3년 전부터는 재배 면적을 2,500평 규모로 늘렸다. 멜론의 종류도 ‘양구’, ‘홈런’, ‘머스크’ 등으로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양구에서 생산되는 ‘양구멜론’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양구에서 나오기 때문에 양구멜론이고, 멜론의 종 자체도 ‘양구’멜론이다. 황색 무네트멜론을 이르는 ‘영(young)멜론’의 일본식 발음 ‘양그’에서 양구멜론이 된 것이다. 김 회장이 가장 먼저 수확하는 멜론이 이 양구멜론이다. 지난 7월 20일부터 수확을 시작해 대부분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보냈다. 가격이 워낙 좋기 때문이다. 지난해 8kg 한 상자 가격이 4만~4만5천원 사이에서 매겨졌다.
남부지방에서 양구군 멜론 농가로 견학와
김 회장은 수확시기로 한창 바쁜 시기에 많은 취재진들과 견학인들의 방문이 맞물리면서 몸살을 앓는다. 그야말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멜론을 먼저 재배하기 시작했던 남부지방에서 고품질 양구멜론의 비결을 알아내기 위해 견학을 올 정도다.
전화벨 또한 쉬지 않고 울린다. 작목회 농가들은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무조건 김 회장에게 먼저 물어본다. 그는 “하우스 창문을 꼭 닫지 않아도 뒤영벌들이 도망가지 않으니 걱정 말라”, “멜론이 습기에 약하니 장마철에는 넝쿨이 썩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등 재배농가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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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띄는 노란색 양구멜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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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색 과피의 ‘홈런멜론’ | ||
문의: 010-7312-1846
이경아 기자 kyunga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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