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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하영효 원장

“품관원은 국민에게 농식품의 안전성 확보라는 신뢰를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기사승인 : 2010-09-01 19:49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지난 2월 부임 이후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품관원 10대 선진화 과제’ 선정 및 추진, 수시 현장 방문 등 화합과 소통으로 국민의 안전한 식탁을 지켜내기 위하여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하영효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100년의 농산물품질관리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품관원’)은 본원과 시험연구소, 9개 지원과 109개 출장소를 가지고 있으며, 각 분야별 전문성을 두루 갖춘 1,45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희 품관원이 하는 일은 기본적으로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식품을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업무의 구체적 내용은 농산물 안전성조사, 원산지표시 지도 및 단속, 친환경농산물 인증 및 사후관리, GAP제도의 운용, GMO 관리 등의 업무를 맡아 처리하고, 정부에서 수매하거나 수입하는 벼, 보리 등 각종 농산물을 검사하고 있으며, 또한, ‘08. 6월부터는 농가의 기본적인 경영정보를 등록하여 농정수행의 주요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농업경영체 등록 업무 등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안전한 농산물 공급과 관련된 품관원의 업무를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안정성 분석

저희 품관원은 안전한 농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파종부터 재배?저장?출하?판매단계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여 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은 시장에 나올 수 없도록 출하연기, 폐기 조치 등 철저한 안전성관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조사대상 항목은 농약, 중금속, 곰팡이독소, 기생충란,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방사능, 항생물질 등으로 올해는 신선채소, 쌀 등 국내 재배되는 농산물 160품목을 대상으로 64천건 정도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품관원의 농산물 안전성조사는 생산단계에서 출하단계까지(친환경인증농산물이나 전통식품 등의 경우에만 시중유통과정까지) 수거해서 안전성조사를 하였으나 올해부터는 유통ㆍ판매단계까지 안전관리 영역을 넓혀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전하고 품질 좋은 우리농산물이 명품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친환경농산물인증, 농산물우수관리(GAP), 농산물 이력추적관리, 우수식품 사후관리, 지리적표시 등 다양한 인증제도의 운영 및 관리를 통해 우리 농식품의 가치를 높이고 안전농식품 생산 기반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농식품 원산지표시제 실시로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의 기회제공은 물론, 농식품 유통질서를 바로잡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강구해 나가고 있습니다.
농식품의 유통단계와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정착을 위해 DNA분석 등 과학적인 식별법을 개발하고 ‘원산지단속 112기동대’ 운영을 통한 농식품의 부정유통 차단, 유전자변형농산물(GMO) 표시관리 및 사료용 유전자변형생물체(LMO)의 수입승인, 안전관리로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쌀?현미 등에 대한 양곡 품질 표시제의 엄격한 사후관리와 공공비축벼에서부터 MMA 수입쌀, 학교급식용 정부 쌀의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양곡의 품질향상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양곡표시제는 소비자에게 정확한 품질정보 제공으로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생산자의 품질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로써 ‘05. 7월부터 양곡관리법에 따라 시행되고 있음.
농식품의 품질,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업무 외에 농가의 경영여건에 맞는 맞춤형농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08. 6월부터 농업경영체 등록제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데, 2010년 6월말 현재 116만농가가 등록을 마친 상태로 금년 6월부터 전국 9개도에서 약 5천 농가를 대상으로 도상연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농업경영체 등록자료는 각종 농림사업에서 정책자금의 부정수급방지 등 효율적인 재정집행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금년도에는 우선 적용이 가능한 경관보전, 조건불리 직불제, 영유아 양육비 지원사업 등 15개 사업부터 활용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취임 6개월을 맞아 원장님께서 올해 가장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소고기 원산지 표시제 단속

지난 2월 1일 부임 이후 국민에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식품 공급을 위한 기존 업무의 차질 없는 추진은 물론, 그동안 품관원의 다양한 농산물품질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단계까지 농식품산업 육성 정책을 현장에서 뒷받침할 수 있는 새로운 업무의 발굴과 함께, 기관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품관원 10대 선진화 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림부가 농림수산식품부가 되면서 저희 업무영역이 식품행정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기존업무가 생산에 중심이 되는 업무였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업무는 친환경 농산물, 원산지 단속(음식점) 등의 업무비중 확대로 인해 생산에서 소비쪽으로 많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이는 시대요구에 맞게 업무가 조정이 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또한 높은 만큼 주의 깊게 업무처리를 직원들에게 주문하고 있습니다.

 

 


독자에게 당부의 싶은 말씀이 있다면?
품관원은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식품을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품질 차별화를 통해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소비자와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현장농정을 수행하고 있는데, 이는 결국 농업인, 유통업자, 소비자간의 신뢰에 그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신속하고 사전 예방적인 업무추진,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 구축, 직원 모두의 능력 발휘를 통해서 “세계 일류의 농식품 관리기관”이란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소비자 여러분께서는 백화점이나 마트 등에서 농산물을 구입하실 때 원산지표시, 친환경, GAP, 지리적표시 마크 및 표시사항 등을 따져보고 제대로 생산된 농산물인지 확인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또한 농업인에게는 생산단계에서부터 농산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친환경, GAP, 전통식품 등 인증농산물은 인증을 받을때만 열심히 할게 아니라 인증 이후에도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나 혼자만 많이 팔아보려는 생각에 인증 받을 때의 약속을 어긴다면 소비자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결국 우리 농산물이 설 땅이 좁아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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