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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 선남면 참외농가 이명화씨

기사승인 : 2010-07-01 17:15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성주군은 경남 서남부 산간 내륙지방으로 서쪽으로는 아름답고 수려한 가야산을 중심으로 들과 야산이 형성되어 있고, 동쪽으로는 낙동강을 접하고 있어 기름진 들과 물이 풍부한 지역이다. 또한 기상재해가 적고 공해 없는 고장으로 지하수가 풍부하며 안개 발생이 적어 일조량이 많을 뿐 아니라 미사질 토양의 토심이 깊고 배수가 잘 되어 천혜의 참외 재배 적지이다.
이러한 성주에서 재배되는 참외는 1940년대부터 60여년간의 축적된 참외재배 기술과 품질이 우수한 단성화 계통의 참외를 재배하여 햇빛투과율이 좋은 성주형 하우스에서 재배한 참외로서 친환경 농법에 의한 재배 방법으로 당도 및 신선도 유지, 형태, 빛깔 면에서 최상급 품질의 참외를 생산하고 있다.

 

성주에서 4천평(하우스 18동)에서 참외농사를 13년째 지어온 이명화(53세)씨는 “흔한 말로 나이 들면 농사나 지으러 가야겠다는 말을 하는데 직접해보니 농사가 사업보다 어렵습니다.”라고 말한다. 특히나 올해의 경우 작년과 비교하여 강수량이 많았고 기온이 낮은 기간이 오래 지속되어 농산물의 생산이 줄었다. 참외 또한 영향을 받아 수확량이 20~30% 감소되었다고 한다. 올해 같이 기후로 인해 작황이 힘들게 되면 예년에 비해 40% 이상의 투자비용이 더 들어간다. 즉 생산비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더욱이 성주의 경우 참외특구지역이다보니 그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 올해 누구보다 농민들이 앞장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성주지역의 가장 큰 문제점은 더 이상 참외농사를 지을 땅이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연작장해로 인해 토양의 질이 떨어지고 그에 따라 생산되는 작물의 품질도 떨어진다는 것이다. 한정된 공간에서 계속 반복되는 농사를 지어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시급한 것이 지력을 올려야 하는 일인데, 그 해결책으로 이명화씨는 8월~10월까지 토양 열처리로 소득을 하고, 유기물을 이용하여 토양의 지력을 높여준다. 이씨는 “아마도 지력을 올리는 노하우로 인해 성주가 참외특구지역을 유지해갈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처음부터 지속적으로 토양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작년말부터 사용한 아틀란티카 영양제 중 라조민, 바이오켓-15 등의 제품이 참외 재배 및 관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사용한 결과를 보면 우선적으로 화방형성이 잘되며, 절간이 골고루 나오고, 참외 가지의 웃자람이 없고 생육밸런스를 잡기가 용이하다. 무엇보다 참외의 경우 뿌리에 생기는 병해충이 심각한데, 라조민을 사용한 뒤로는 뿌리의 노화를 방지시켜 주면서 뿌리발근에도 효과가 있어 그 영향이 작물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 아인산과 살리실산이 함유되어 있는 아틀란타 플러스와 아틀란타는 균에 대한 면역 및 저항력을 향상시켜 주어 균에 대한 예방효과를 가져온다. 한마디로 작물의 관리가 편해져 농사를 수월하게 짓게끔 도와준다고 한다. 또한 참외모양이 깔끔하게 나와 상품성이 좋으며, 당도와 색태도 좋아졌다고 한다.

 

   
 
현재 이명화씨는 항산화게르마늄참외작목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작목회 회원 모두가 수십년간 영농경험과 노하우로 다년간 시험 재배를 거쳐서 게르마늄을 기비와 옆면 살포 등으로 참외에 접목시켜 기능성 참외를 생산하게 되었다. 또한 일본 수출과 성주군청에서 알아주는 명품브랜드 2006년, 2007년 연속 인정된 명품참외이며, 생산된 참외는 당도가 높고, 육질이 아삭아삭하고, 저장성이 좋기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작목회 스스로 판로개척을 하고자 인터넷이 지금처럼 활발하지 않았던 2000년도 초반부터 인터넷 판매를 도입하여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실현시켜왔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고기능성 참외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이며, 농부가 아닌 농사꾼으로 성공하고 싶습니다. 농부는 농사만 지으면 농부이지만, 농사꾼은 농사에 있어 진정한 프로가 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항산화게르마늄작목회 : http://www.gerchamoi.com

박정현 기자  205t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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