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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청록농산물유통 김태진 대표

제주에서 월동 자색 보르도 무 재배

기사승인 : 2010-03-01 14:05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 김태진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

겨울이 되면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든다. 대신 농산물 관계자들의 발길은 분주해진다. 한국에서 가장 따뜻한 지역이어서 겨울철 야채의 주공급지가 되기 때문이다.
월동무는 제주도의 겨울 특산물이다. 성산포로 가면 월동무를 재배하는 밭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월동무를 재배하는 김태진(64) 前전국산지유통인연합회 회장을 만난 곳은 그곳이었다.

10년전부터 제주 1백만평에서 월동용 보르도무 재배

   
 
김회장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 (주)청록농산물유통이라는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하지만 겨울이 되면 그는 제주도로 와서 1백만평에 이르는 밭에서 무농사를 짓는다. 경기도 화성이 고향인 김 회장은 농산물 유통에 관여한지 35년이고 직접 재배한지는 10여년에 이른다.
“좋은 제품을 골라 사서 파는 것보다는 잘 재배해서 팔자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겨울철이면 제주에 와서 월동무를 직접 재배합니다” 김태진 회장이 직접 농사를 짓기 시작한 것은 10여년 전부터다.
“부산에 있는 송현수회장과 함께 상의를 했어요. 잘 재배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저는 재배를 책임지기로 했고, 송회장은 판매를 책임지기로 했지요”
이렇게 시작한 분업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신 이들은 제주도 월동무 재배의 가장 큰 손으로 자리잡았고, 한국의 야채 도매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됐다.
“월동무는 12월부터 출하됩니다. 이듬해 5월까지 계속 출하되지요. 3월부터는 저장도 하면서 출하합니다”
김 회장은 올해 1백만 평의 땅에 월동무 농사를 지었다. 2년 전부터는 붉은 빛을 띠는 자색무 재배에도 뛰어들었다. 신젠타종묘에서 개발한 자색의 보르도무를 독점재배하기 시작한 것이다.
“웰빙무로 알려진 보르도무를 제주 성산포의 30만평의 밭에서 재배해 지난해에도 12월부터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미주 LA에서도 보르도무에 대한 오퍼가 매주 두 콘테이너씩 수출하고 있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 보르도무 세척과정을 설명하는 김태진 회장

적포도주 한 병 분량의 안토시아닌이 추가된 보르도무, 노화방지와 비만억제 효과

   
▲ 보르도무 동치미
보르도무는 근피는 물론 속살까지 보랏빛을 띠고 있다. 아래쪽이 더 진한 빛을 띠며 몸통으로 올라올수록 보랏빛이 연해진다. 육질은 아삭아삭하며 단단하고 맛이 좋아 샐러드나 생식용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무를 식초에 적시면 보랏빛이 진한 분홍빛으로 변한다.
보르도무가 국내에 소개되면서 일부 김치업체들이 보르도무 동치미도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
“겉으로 좋은 농산물이 어떤 것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지요. 하지만 지어보면 알게 됩니다. 하늘도 알고 땅도 알고 소비자도 알아주는 좋은 농산물을 재배해서 파는 것이 제가 할 일이지요”

 

 

(주)청록농산물유통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 79-5 (☎02-431-6631)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3529-3 (☎064-783-7089)

변재수 편집위원 go123u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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