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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건강 특집 2] 만가지 약(藥)의 으뜸은 물이다

기사승인 : 2019-04-07 17:47 기자 : 김심철

사람들은 대개 이해하기 어려운 것에 무언가 深奧한 것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성숙되지 않았거나 불완전하거나 불분명하거나 전체적으로 잘못된 것들이다. 최상의 지식은 아주 단순하고 머리를 통해 가슴으로 바로 전해지는 법이다.

물이란 무엇인가
상선약수(上善若水)라 하여 최상의 善은 물과 같다고 말한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다투지 않고,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머문다. 그러므로 도(道)에 가깝다. 노자는 가장 좋은 사람은 물의 성품을 닮았다고 했으며, 물은 만물과 우주의 근본이라고 탈레스는 말했다. 물은 생명이 탄생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원소로, 좋은 물 한 방울에 지구상에서 제일 큰 발전소에서 만드는 전기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들어 있을 수도 있으며, 반도체의 성질을 지니고 기억소자가 있어서 물 한 방울에 세계에서 가장 큰 컴퓨터보다도 더 많은 정보가 저장되어 있을 수도 있다.

물은 생명이 깃들어 있는 물질이다.
물은 지구 또는 우주에서 시작된 에너지를 전달해 주는 매개체로 무한한 에너지의 보고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운동하며 순환한다. 물 한 방울에는 생명이 깃들어 있고, 생명체의 몸 안에서 모세관을 통해 순환한다. 물을 부적절하게 치수하면 물이 병들고, 물이 병들면 인간과 동식물 등 모든 생명체가 병들고 마침내 죽게 된다. 물이 병들면 윤리와 도덕과 정신과 영성이 타락한다.
물이 생명과 정보, 에너지를 전달하는 매개체인데 이런 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물의 생명을 위협하면 결국 물은 모든 생명을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적으로 변하게 된다.

물의 고향은 어디인가
물은 태초에 어디에서 생겼을까? 물은 하늘에서 합성된 것이 아니다. 고도가 높은 곳에서는 합성되지 않고 오히려 산소와 수소로 분해되기 때문이다. 물은 지표면 아래서 생성된다. 동양 철학에서 金生水라 하였는데, 곧 쇠가 물을 만든다고 하였으니 물은 돌 속에서 처음 생성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산소와 수소가 기체상태로 존재하고 있던 바위가 냉산화과정을 통해 물로 변한다. 이렇게 생긴 물을 처녀수라고 한다. 미국의 천재 과학자 스테판 리스는 이 원리를 이용하여 바위에 수도꼭지를 달아 놓고 1분에 7천 리터의 물이 펑펑 솟아나게 했다고 한다.
            
물은 대지의 혈액, 흙은 생명의 어머니
좋은 숲과 좋은 흙에서 좋은 물이 나온다. 물 자체는 생명이 없지만 물은 생명을 창조하고 유지하는 데 근본이 되는 물질로 모든 생명체는 물, 혈액, 수액이 몸 속을 흘러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물은 생명의 근본 분자이고 생명의 창조자이다. 물은 단순한 H2O로만 이해하려 해서는 안 된다.
물을 살아 있는 존재가 아니라 살균 처리한 증류수로 바라 보는 시각에 문제가 있다. 증류수는 물이라고 하기 어려운 물이며 생명체에 해로운 물이다. 아무 불순물도 없는 순수한 물은 어떤 특성도 나타나지 않는 죽은 물이다. 어리고 성숙이 안 된 물은 점차 에너지를 흡수하고 성장하여 미량 원소, 염분, 무기물질, 냄새 같은 것을 흡수해야 성숙한 어른 물이 된다.
성숙하지 않은 물을 마시면 오히려 몸속에 있는 미량원소를 빼앗아 건강을 해친다. 완전히 성숙된 물만이 생명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것이다.


            (사진자료 ; 훈자 장수마을)

장수촌 물의 특성
몇 해 전에 러시아 카프카스 지방에 사는 1백 67살이 된 한 노인이 폐렴에 걸렸다가 나아서 스물 다섯 살인 손자만큼이나 건강해졌다는 소식이 신문에 실렸다. 만약 이 말이 맞으면 이 노인은 현재 세계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는 오래 살았다고 전해지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 중국 청해성의 약초학자이자 무예가 이청운(李淸雲)은 2백 56살을 살았다는 기록이 있고, 영국의 이름난 술인 스카치 위스키 올드파 상표에 나오는 올드파라고 하는 사람은 1백 52살까지 살았다고 하며, 덴마크의 드란켄베르크라는 사람도 1백 46세까지 산 것으로 호적에 적혀 있다.
세계에서 1백 살을 넘게 사는 사람들이 제일 많은 곳으로 이름난 곳으로는 파키스탄 북쪽 티벳 근처의 훈자(Hunza), 러시아 남부 카프카스의 압하지아(Abkhasia), 중미 에콰도르의
빌카밤바(Vilcabamba)의 세 곳을 손꼽을 수 있다.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산소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장수촌 물
그렇다면 왜 이들 고장에 오래 사는 사람들이 많은가? 그 비결은 고산지대의 깨끗한 공기와 아름다운 경치, 소박한 음식, 절제된 생활 등이 원인이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해발 수천 미터가 넘는 산봉우리와 골짜기의 만년설에서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눈 녹은 물을 늘 마시기 때문이라고 학자들은 말한다. 러시아 과학자들은 눈 녹은 물이 세포조직에 직접 작용하여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산소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늙지 않고, 오히려 젊어지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하여 입증했다.
카프카스의 압하지아 장수촌은 암에 걸린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유일한 지역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거의 어떤 병에도 걸리지 않는다. 1백 살이 넘는 노인을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으며 이 고장 사람들은 평균 1백 20살을 산다. 1백 살이 넘어서 새로 아내를 맞이하여 자식을 둔 사람도 있고, 죽을 때에도 잠을 자다가 조용히 세상을 떠난다.
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한 세계의 여러 학자들이 이 고장 사람들이 왜 병 없이 오래 사는지를 알아보려고 조사단을 보내 여러 가지 연구를 하였다. 그 결과 이 고장이 기후가 온화하고 자연 환경이 아름다우며 공기가 맑은 것이 오래 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알아냈지만, 음식과 생활습관에서는 장수의 단서를 얻지 못했다. 학자들은 특이한 현상 한 가지를 발견하였는데, 그 지역 사람들의 똥에서는 갓난아이 똥처럼 아무런 나쁜 냄새가 나지 않아 위와 장의 소화 흡수능력이 매우 뛰어난 것을 알 수 있었다.

카프카스 고장 사람들의 똥의 특징
① 악취가 나지 않는다. ② 색깔이 밝은 노란색이다. ③ 똥이 매우 부드럽다. 빨리 누고 일체 변비가 없다. ④ 물에 뜰 수 있을 만큼 가볍다. ⑤ 방귀를 아주 적게 뀐다.
장수촌 사람들은 음식물을 소화하고 흡수하는 능력이 아주 좋고 장 안에서 비정상적인 발효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들도 이 고장에서 보름쯤 머물면 이 곳 사람들과 같이 깨끗한 똥을 누게 된다고 한다. 똥을 보면 그 똥을 눈 사람의 건강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 대개 암이나 백혈병, 당뇨병을 심하게 앓거나, 간에 문제가 있는 사람 등은 대개 악취 심한 똥에 악취 방귀를 뀐다.

장수촌 물의 특징 소분자수(小分子水)
카프카스의 높은 산맥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분자 무리가 작고, 미네랄이 풍부하게 녹아 있는 약알칼리성의 물이다. 세계 장수촌 사람들이 공통으로 마시는 소분자수(小分子水)란 어떤 물인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학자들을 보내 첨단기계인 핵자기공명장치를 활용하여 소분자수의 구조를 알아내어 마침내 카프카스와 훈자, 빌카밤바 사람들이 무병장수하는 비결이 그들이 마시는 물에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물은 두 개의 수소 원자와 한 개의 산소 원자로 이루어진 화합물로 홀로 존재하지않고 흩어졌다가 다시 모이기를 되풀이한다. 물 분자 무리를 전자 현미경으로 보면 마치 포도송이처럼 한데 엉켜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물의 무리를 분자 묶음 곧 클로스터라고 한다.
대개 13개 가량의 물 분자가 모여 하나의 무리를 이루지만 장수촌의 물은 6-7개 가량의 물 분자가 모여서 한 무리를 이룬다. 이처럼 물 분자의 수가 작게 모여서 이루어진 물을 소분자수 또는 결합도가 작은 물이라고 부른다.

이 소분자수는 물 뿐아니라 이 들이 재배한 채소와 과일, 곡식과 돼지와 소와 양 등의 가축 등 모든 음식에도 많이 들어있다. 미네랄이 많은 약알칼리성이며 클러스터가 적은 물을 마시고, 그 물이 많이 들어 있는 채소와 과일, 곡식 등을 먹기 때문에 건강장수 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소분자수(小分子水)의 특성
1. 분자 무리가 작아서 운동에너지가 크다. 운동에너지가 높아 활성수라고도 하는데, 활성을 지닌 물이 몸 안에 들어가면 몸 안의 세포를 자극하여 세포가 에너지를 많이 만들어낸다. 또한 몸에 이로운 영양분과 광물질, 산소를 많이 함유하여 세포 구석구석을 깨끗하고 에너지가 넘치며 영양이 풍부한 물로 채워 준다. 그렇게 되면 세포의 생장발육이 촉진되어 세포는 더욱 큰 활력을 지니게 된다.
2. 분자 무리가 작아서 삼투압이 높다. 삼투압이 높으면 세포벽 안으로 더 쉽게 들어가 영양분을 미세한 세포조직 안까지 잘 운반하여 신진대사가 잘 되게 한다.
3. 삼투압이 높으면 용해력도 높다. 소분자수는 일반물에 비해 용해력이30퍼센트 이상 높아서 음식물의 영양물질을 많이 녹여 몸 구석구석까지 잘 운반하고, 남은 영양분과 몸에 쌓인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갖가지 독소를 잘 녹여 몸 밖으로 내보내고 해독시킨다.
4. 소분자수는 약 알칼리성을 띠고 있어 산성의 독소를 중화시키고 체액의 산과 알칼리의 균형을 맞추고 면역력을 높여 준다.
5. 소분자수는 계면활성력이 높다. 원래 물과 기름은 결코 서로 섞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소분자수에 기름을 섞어 흔들면 기름이 물에 녹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소분자수에 찻잎을 넣으면 열을 가하지 않아도 찻물이 우러나오고, 약초를 달일 때 조금만 열을 가해도 약효성분이 빨리 우러나오며, 우러나온 물은 약효가 높고 맛이 부드럽고 순하다. 분자 무리가 적은 물은 몸에서 빨리 흡수되므로 많이 마셔도 헛배가 부르거나 질리지 않으며 물맛이 아주 좋은 특징이 있다.
몸 안 기름때를 완전히 분해하고 활성산소와 독소들을 용해시켜 몸 밖으로 내보내므로 소분자수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내장이 매우 건강해지게 된다.
6.  소분자수는 물맛이 좋다. 분자 무리가 적은 물이 혀의 미각세포를 완전히 뚫고 들어갈 수 있어 미각을 자극하기 때문에 맛이 좋게 느껴지는 것이다. 학자들은 물맛이란 물에 들어 있는 미네랄 곧 광물질로 인해 결정되는 것으로, 증류수에 몸에 좋다고 알려진 미네랄들을 골고루 넣어 보았으나 물맛이 특별히 좋아지지 않았다고 한다.
7.  소분자수 물은 체액과 성분 구조가 유사하고, 분자 무리가 작아서 장 속에 있는 이로운 미생물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해로운 미생물들이 활동이 저하되어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한다. 세계 여러 곳의 장수촌 사람들이 병 없이 오래 사는 것은 바로 결합도가 낮은 소분자수 물과 음식물을 늘 섭취하여 위와 장에서 비정상적인 발효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물은 만 가지 약의 으뜸
물은 모든 약의 으뜸이다. 품질이 좋은 물은 최고의 생명력과 맛을 지니고 있으며 몸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생리작용의 바탕이다. 긴장하고 불안할 때 물 한 잔을 천천히 마시면 마음이 진정되고 차분해진다. 날마다 바른 자세로 숨을 쉬면서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정신이 안정되고 신경질이 없어지며 차분하고 침착해 진다.
물의 가장 큰 특성은 수용성으로 물은 세상에 있는 어떤 물질이든지 다 받아들이며 모든 것을 녹여서 바닷물에는 60가지가 넘는 원소가 녹아 있다. 물에는 이산화탄소, 산소, 수소 같은 기체가 잘 녹는데 기체는 대개 수온이 낮을수록 더 잘 녹아 든다.
사람이 어떤 물을 먹는가 하는 것은 사람의 수명과 건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에너지 즉 생명력이 왕성한 물을 마시면 병 없이 오래 살 수 있지만, 생명력이 없고 죽은 물을 마시면 온갖 질병에 시달리다가 빨리 죽을 수 밖에 없다. 모든 생명체는 몸속에 있는 물이 줄어들면서 늙고 죽어 간다. 물은 만물의 생기와 생명력의 근원이다. 사람은 몸 안에 있는 물이 줄어들면서 살결에 윤기와 탄력을 잃어 차츰 늙고 병들며 죽어가고 나무도 물을 잃으면 말라 죽게 되는 것이다.

  글 ;  최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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