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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와 학교급식

GMO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고 제대로 알아보자

기사승인 : 2019-04-03 15:38 기자 : 김심철

1. GMO란 무엇인가?
GMO는 유전자조작작물(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의 약자로 유전자조작(재조합) 기술을 통해 재배된 작물을 말한다.
다국적 기업 몬산토와 노바스티가 GMO로 개발된 콩과 옥수수를 각각 재배하면서 탄생하였고, 1996년 GMO를 상업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식량자급률이 낮은 우리나라는 농산물을 수입할 수밖에 없었고 그때부터 우리나라 국민들은 GMO를 섭취하기 시작했다.

GMO가 왜 나쁜가?
우리나라가 GMO를 수입하기 시작한 1990년대 중반부터 각종 질병률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 자폐증, 성인병, 비만, 성조숙증, 당뇨병, 소아암, 중증 장애, 대장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유방암, 뇌졸중, 췌장암, 치매…. 등등의 무려 34가지 질병이 급증했다.
GMO의 인체유해성은 이미 많은 실험결과로도 입증됐다.
- GMO가 진짜 무서운건 바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어떤 큰 피해가 더 생길지 모른다는 것이다.

기러기도 먹지 않는 GMO콩
매년 콩 농사를 짓는 미국 일리노이주의 한 농가는 기러기떼의 습격으로 매년 흉작이었다. 어느 해에는 일반 콩과 GMO콩을 반반씩 나눠 심었는데, 일반 콩밭에는 기러기 떼가 몰려 들었지만 GMO콩밭은 멀쩡했다.
기러기들도 GMO의 위험성을 알고 있다.

2. 국가별 GMO 정책
● 다른 나라의 GMO 정책
다른 나라에서는 대부분 이미 GMO를 금지하고 있다.
- 현재 유럽연합(EU) 19개국이 GMO 재배를 금지하고 있고, 지금도 GMO를 반대하는 국가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러시아 --> GMO 식품 재배 금지법 채택, “GMO는 테러다”
러시아는 2014년 2월 GMO 식품 재배금지법을 채택하면서 GMO가 포함된 모든 식품의 생산을 중단했다. 그리고 러시아 정부는 GMO를 생산 또는 수입/판매한 사람은 테러범에 준하는 형벌로 다스린다는 의회 결의를 발표했다.

 

미국 --> GMO 표시 의무화, non-GMO 선언 확산
미국은 판매되는 모든 상품에 소비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GMO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는 법안이 시행되고 있다. 그리고 GMO가 사용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non-GMO선언’이 국가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 --> GMO는 가축 사료로만 사용
일본에서는 ‘GMO때문에 영구치가 없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지는 등의 이유로 GMO를 가축사료용으로만 사용하도록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아이티 --> “GMO를 먹느니 굶어 죽겠다!”
지진 참사의 여파로 천막촌에서 굶주리고 있는 아이티에게 몬산토는 475만톤의 GMO 옥수수를 지원했다. 진흙으로 쿠키를 만들어서 먹을만큼 굶주리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티 국민들은 받은 옥수수를 전부 불태워버렸다. GMO가 면역체계 마비, 농업환경 파괴, 더 큰 피해갈 올지 모르는 잠재적 위협이 있기 때문이다.

대만 --> 학교급식 부리뽑기
대만에서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음식과 식품에 GMO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콩, 두부, 옥수수 등 대만 내에서 생산되는 안전한 먹거리만을 급식에 사용한다.

● 우리나라의 GMO 실정
우리나라는 2015년 기준 GMO를 1,023만 7,000톤을 수입하는 세계 최대의 GMO 수입국가이다.
이 중에서 214만 5,000톤이 식용으로 사용되었으며, 1인당 소비하는 GMO 양은 무려 45kg이다.

한겨레가 보도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업체별 유전자변형농산물 수입현황’에는 2011년부터 지난 6월까지 대두, 옥수수, 유채 등의 유전자변형농산물이 총 1067만712t 수입됐다.
“CJ제일제당, 대상, 사조해표, 삼양, 인그리디언코리아 등 5개 대기업의 수입량이 전체 수입량의 99.9%를 차지했다. 이중 CJ제일제당이 가장 많은 341만2718t을 수입해 전체 유전자변형농산물 수입량의 31.98%를 차지했고, 대상이 234만117t(22.12%)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사조해표는 177만2143t(16.61%), 삼양은 171만8722t(16.11%), 인그리디언코리아는 140만5275t(13.17%)을 지난 5년 반 동안 국내로 들여왔다. 2011년에는 7개 업체가 176만9541t을 수입했는데, 지난해는 218만1049t을 수입해 꾸준히 양도 늘었다. “(한겨레, 2016년 9월21일)

3. GMO 농작물과 가공식품
GMO 농작물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GMO 농작물을 보면 옥수수가 111만톤으로 가장 많고 콩(대두)가 103만톤, 그리
고 유채, 면화 등 다양한 GMO 농작물이 수입되고 있다.

 

GMO 가공식품
● GMO 옥수수
GMO 옥수수는 보통 음료수, 스낵, 소스류에 포함되어 유통된다. 섭취할 경우에는 체중이 늘거나 신진대사 장애가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다.
식품에는 액상과당, 올리고당, 물엿, 과당, 포도당으로 표시되며, 고추장, 된장, 조미식품, 주류, 물엿, 올리고당, 빵, 과장, 팝콘, 옥수수캔, 식용유, 마가린, 수프, 옥수수전분, 아이스크림, 젤리, 과자, 음료, 라면, 햄버거, 감자튀김 등에 포함되어 있다. 우리가 자주 먹는 거의 모든 가공식품에 포함되어 있다.

● GMO 콩
마트에서 판매하는 통의 90%는 제초제에 내성을 갖도록 유전적 변형을 시켜 만든 GMO콩이다. 해충 박멸, 빠른 재배, 잡초 제거 등의 이유로 뿌리는 제초제에 내성을 가진 콩은 화학약품에 크게 오염된 상태로 이 내성 유전자가 체내에 흡수되면 항생제 내성이 증가되면서 질병이 생겼을 때 치료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식품에는 기름, 간장, 콩 레시틴(유화제). 대두, 탈지대두 등으로 표시되며, 콩 식용유(대두유), 두부, 쌈장, 간장, 된장, 고추장, 두유, 분유, 초콜릿, 화학조미료, 콩나물, 영양제, 건강기능식품 등이 있다.

 

● GMO 면화
GMO 면화 씨앗의 기름으로 만들어지는 면실유도 많은 식품에 포함되어 있다. 체내에 흡수될 경우 항생제 내성, 치명적인 알레르기 등의 무서운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
식품에는 면실유로 표시되고 있으며, 참치캔, 마가린, 샐러드 드레싱 등에 포함되어 있다.
 
● GMO 유채
GMO 유채 씨앗 속에서 짜낸 기름으로 제조한 ‘유채유’가 바로 집에서 식용유 대신 흔히 사용하는 ‘카놀라유’다. 제조 공정에서 표백과 탈취 등의 목적으로 여러 첨가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인체유해성 논쟁이 있으며, 제조공정상 표백과정에서 석유부산물인 핵산을 첨가한다는 논란이 있다.
식품에는 카놀라유(유채유)로 표시되고 있으며, 판매되는 카놀라유(유채유)와 카놀라유로 조리된 모든 식품이 해당된다.
 
● GMO 설탕수수
단맛이 나는 식품 중에서 ‘설탕 무첨가’로 표시된 경우, 설탕 대신 GMO 설탕수수나 GMO 옥수수에서 추출한 당이 첨가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설탕 섭취를 피하려고 GMO 작물에서 추출한 단맛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더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식품에는 ‘설탕 무첨가’ 표시가 있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MSG, 올리고당, 요구르트 등에 포함되어 있다.

4. GMO와 학교급식
 

학교 급식도 GMO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현재 우리나라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의 끼니를 책임지는 전국 1만 1,698곳의 학교급식.
현재 청소년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수입 원재료는 전부 GMO로 만들어진 혼합가공식품이기 때문에 절대 안전하지 않다.
한 달 동안의 식단이 적힌 급식표에도 정확한 성분 정보와 GMO 식품의 유무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어른들이 학생들에게 말해주지 않는 비밀
학생들이 설레게, 또는 실망하게 만드는 한 달 동안의 식단이 적힌 급식표에도 정확한 성분 정보와 GMO 식품의 유무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학교 급식에서 GMO는 얼마나 사용될까?
 
5. GMO, 피할 수 없을까?
대한민국에서 GMO를 피하기 힘든 이유 --> 유명무실한 GMO표시제
우리가 GMO를 피하기 힘든 이유는 우리나라가 ‘GMO 표시제’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많은 양의 GMO를 섭취하면서도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GMO와 관련된 제도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제정한 ‘유전자변형식품 등의 표시기준’은 허점이 많은 것 알 수 있다. 그래서 식품의 성분을 아무리 들여다봐도 GMO의 유무를 알 수가 없다.
식품을 구입할 때 수입 GMO 품목인 콩, 옥수수, 감자, 사탕수수 등의 재료로 만들어졌다면 원산지를 살펴보고, ‘수입산’이라고만 표기되어 있다면 대부분 GMO식품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식품표시제로 선택권과 알 권리를 침해 당하고 있다.
알고 먹을 권리와 올바른 선택을 위한 ‘GMO 완전표시제’. 모든 소비자가 자신이 무엇을 먹고 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GMO 완전표시제’가 하루 빨리 시행되어야 한다.
6. 이것만은 꼭 실천합니다!
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반드시 다음 사항은 실천토록 합시다.
 
▶ GMO 완전표시제 제정
한국은 식용 GMO 수입 1위 국가이지만, 정부는 GMO 표시제를 엄격하게 규정하고 잇지 않다. 20대 국회는 GMO 완전 표시제를 제정해야 한다.
 
▶ GM 벼 재배, 상용화 중단
이미 시험재배 중인 GM 벼는 형식적인 심사만 통과하면 조만간 상용화 될 예정이다. 정부는 세계 최초로 주식을 GMO로 만드는 위험천만한 결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 학교급식에 GMO 사용금지
GMO는 성장기 학생들에게 더욱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학생들이 올바른 식품을 먹으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학교급식에서 GMO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 우리 농촌살리기 정책 실현
한국의 곡물 자급률은 OECD 최하위인 24%로 쌀을 제외하면 5%에 불과하다. GMO 수입 농산물이 우리 밥상을 점령한 지금, 토종씨앗 지키기와 친환경농업지원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

(재)국제농업개발원  webmaster@iad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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