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일송뉴스Food

HOME > Food

초콜릿에도 GMO가 들어있다고요?

기사승인 : 2019-04-01 18:00 기자 : 김심철

초콜릿은 냉장고가 아닌 상온에 보관하여 녹았다 굳었다하면서도 변하지 않는다. 이렇게 변하지 않고 오래 보관해도 상하지 않는 이유가 수분이 적어서 그렇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방부제가 직접 함유되지 않았다면 방부역할을 하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이야기다.

초콜릿 속에 ‘GM 콩’이 숨어있다?
초콜릿 각각의 성분들이 포장지에는 붙지 않고, 초콜릿 성분끼리는 잘 뭉쳐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다. 유화제 ‘레시틴’이 큰 역할을 한다. 서로 겉도는 지방과 물을 섞을 때 사용하는 것이 유화제 ‘레시틴’은 달걀흰자에서 추출하다가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1929년부터 거의 콩에서 추출해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페스트 푸드와 동물사료의 단백질은 콩으로 사용되는데, 식물성 기름, 마가아린 등 맛과 향을 소비자에게 인이 배기게 만들어, 이제 콩의 레시틴 없이는 하루도 살지 못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식물성 단백 ‘콩’이 무조건 좋을까?
식물학자 린네(Linne, C. von)는 꼬투리 안의 콩을 이를 ‘글리신 막스’ 라고 이름 지었는데 글리신은 달다는 뜻이고, 막스는  대기 중 질소를 화합물로 바꿔 토질을 향상시키는 뿌리의 큰 마디를 일컫는 말이다.

심장질환과 순환계질환을 예방하는 콩단백의 하루 권장량은 35-50그램 정도이다. 콩의 이런 맛과 영양의 특성을 내세워 우리들도 모르는 사이에 함정에 빠져들었다.

유전자조작 옥수수와 콩을 포함하여 합성향료까지 함유된 초콜릿도 판매중이다.

식용유를 짜고 남은 GM콩 찌꺼기에서 나온 레시틴
동물성 단백질보다 식물성 단백인 콩이 건강에 유익하다면서 콩을 애용하는 현실에 함정이 숨어있다. 세계에서 생산되는 콩의 80% 정도가 가축사료로 사용되며, 콩에서 기름을 짜낼 때 석유의 벤젠류인 핵산이 용매로 사용된다.
이렇게 지방을 빼내고 남은 찌꺼기 대두박(최근에는 대두 식이섬유로 불림)에서 레시틴이 만들어진다. 미국에서 생산·소비되는 기름의 70%가 콩에서 만들어진다.

초콜릿의 카카오는 천연의 다양한 영양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지만, 우유는 아토피 환자와 여드름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비싼 카카오 대신 식물성 유지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대두 레시틴은 GMO 성분으로 초콜릿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가공식품에 함유되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거의 모든 가공식품에 숨어있는 유전자조작 콩, 기업은 아는데 우리만 모른다!
자발적으로 선택하지 않아도 도리 없이 우리는 GM콩을 무차별적으로 섭취하고 있다. 수많은 가공식품 구석구석에 콩의 식이섬유(대두박)과 대두 레시틴이 우리가 통제할 수 없도록 숨어있고, 우리 대부분은 모르면서 매일 GM콩을 먹고 있다.

전분, 화장품, 수많은 먹거리에 거의 들어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는 GMO사료를 먹은 양식장에서 바다로 떠내려간 GMO로 인해 연안바다의 조개와 고둥의 절반이상이 유전자에서 GMO가 검출되는 심각한 상황이 되었다. 공장에서 만든 식품, 바다에서 양식되는 먹거리, 이제 자연 속에서도 GMO가 자라는 끔찍한 현실이 된 것이다.

불임과 난임, 암 발병과 각종 면역질환들이 GMO 먹거리와 관련되었다는 연구결과들을 볼 때, 대부분의 먹거리에 몰래 숨어있는 GM대두박, GM레시틴의 존재가 커다란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참고문헌; 라츠 파텔의 ‘식량전쟁,]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webmaster@iadi.or.kr

[저작권자ⓒ 국제농업개발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