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승인 : 2023-04-26 12:42
이유미 시인
외할머님은 자녀12을 낳았고
울엄마가 막내인데
엄마도
자녀 다섯을 쭈루루 낳았다
목욕탕에 가면
다섯을 다 씻기기 힘들어
나는 항상 때밀이분께 도움을 받았다
등치와 상관없이 1인당으로
때밀이 비용을 내야하니 등치가장 큰 내가
어찌보면 호사를 누린셈이다
나이들어 목욕탕 가서
내 몸뚱이 하나 씻기 힘들다고
어느날 때밀이 침대에 누웠다가
평생 아이 다섯을 챙기던 엄마 생각하니
코끝이 찡해왔다
속썩이고 결혼해서
나때문에 항상 노심초사하던 엄마를 모시고
목욕탕에 가서 때밀이 아주머님께 잘 부탁했다
때밀고 약간의 마사지로 마감을 했다
엄마는 돌아가시기전까기
그 이야기를 약 100번도 넘게 하셨다
'우리 유미덕에 호강했어
때밀고 마사지까지 시켜줬어"
그말이 민망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억장이 무너지고 눈물이 흐른다
엄마는 평생 청개구리 딸래미때문에
속썩고 고생고생하고도
단한번 목욕탕에서 푼돈 쓴걸 가지고
사람들에게 자랑아닌 자랑을 하신것이다
회원들이 부모님을 테라피해드리고
조언을 구하면 나는 참 대견하기도 하고
내엄마를 생각하면서 속으로 마음이 미여진다
세상에서 가장 희생을 기꺼이하는 이름
엄마..........
엄마를 테라피해드릴수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지 모른다
하루라도 더 만나뵙고
한번이라도 더 감사하고
한번이라도 더 천사봉해드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