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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입양하면 '유급휴가'…'부러운' 회사들

기사승인 : 2018-08-28 11:45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 코너 맥카시는 벤틀리(골든두들)를 입양해 1주일간의 유급휴가를 받았다.

 

‘퍼터니티 리브’(fur-ternity leave), 즉 '동물 휴가'를 보장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퍼터니티 리브’는 출산휴가를 의미하는 ‘머터니티 리브’(maternity leave)에 동물의 털(fur)을 합성한 것으로 ‘동물 휴가’를 의미한다.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디지털마케팅 회사 ‘니나 헤일’(Nina Hale)이 최근 회사규정에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입양할 경우 1주일간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이 회사 앨리슨 멕메니멘 부회장은 “한 직원이 새로운 개를 입양한 후 집에서 쉬면서 개가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건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사규를 개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이들에게 반려동물은 자식과 같다고 여기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는데는 (오랜 시간)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반려동물 입양으로 가장 최근에 재택근무자가 된 직원은 회계책임자인 코너 맥카시였다. 그는 지난 5월 벤틀리(골든두들)를 입양했다.

 


이처럼 반려동물에 대한 배려를 직원들의 복지 차원에서 접근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탈리아 한 회사는 지난해 개가 아픈 직원에게 유급 휴가를 허용한 일도 있었다. 또 뉴욕의 데이터 회사 ‘엠파티클’(mParticle)은 유기동물이나 이구아나와 같은 이국적인 반려동물을 입양한 직원에게 2주간의 유급 휴가를 제공한다. 이는 자녀 양육 또는 질병, 가족의 사고 시에 주는 유급 휴가와는 별개다.

 

UPI뉴스 / 강이리 기자 kylie@upinews.kr

 사진='니나 헤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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