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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의 동물교육] "우리 강아지, 한의원 데리고 왔어요"

기사승인 : 2018-08-23 13:41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동물에게도 한의학을, 한방 수의사

반려동물이 아플 때는 동물병원을 찾게 된다. 그러나 오랜 치료로도 차도가 없거나 약물을 장기 복용해야 한다면, 반려인은 반려동물이 받게 될 스트레스와 약물에 의한 부작용을 걱정하기 마련이다.

 

 

▲ 수의사에게 치료받는 강아지 [픽사베이]


그런 경우에는 한방 수의사를 찾아가는 방법도 있다. 한의학의 침술을 통해 통증 완화, 독소 제거 등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진통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동물의 통증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약물에 대한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노령견은 퇴행성관절염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진통제보다는 침술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재활 치료를 병행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한방 수의학이 최근에서야 국내외 수의학자들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지만, 한방 수의학이 최근에 발명된 치료 방식인 것은 아니다. 지난 2012년 말에 방영된 드라마 <마의>에서는 한의학을 통해 말을 치료하는 한방 수의사가 소개되기도 했다. 국내의 유명 반려동물 종합 의료센터들에서도 한방 치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동물 한방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인 한방 치료와 달리 동물에 대한 한방 치료는 서양 의학적인 진단과 치료가 병행된다. 때문에 보다 확실한 진단이 가능하고 동물에게도 적합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선택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 김지윤, ‘동물의소리’ 비영리민간단체 대표


동물에 대한 한방 치료가 아직은 상용화되지는 않았지만, 한방 수의학이 동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음에 따라 점차 인기를 끌 전망이다. 현재 한방 수의학 관련 오프라인 과정 역시 점점 증설되고 있다. 더불어 각 대학의 수의학과에서도 한방 치료에 대한 커리큘럼을 신설하거나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실시하고 있다.


부작용은 줄이고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반려인에게도, 수의사를 꿈꾸는 이들에게도 반려동물의 한방치료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윤 ‘동물의소리’ 비영리민간단체 대표


‘동물의소리’는...

개인 동물운동가들이 모여 불법개농장 폐쇄, 애니멀호더 계몽, 익산(군산, 김제) 유기견 보호소 동물보호법위반 고발 및 폐쇄조치, 전국의 유기견 구조, 치료 후에 개인 입양을 주도하는 등 동물보호활동을 진행하다 대한민국 대표 동물구호단체로 변모했다. 단체는 모든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동물과 인간의 평화로운 삶을 위해 노력하고, 동물과 아름다운 동행을 꿈꾸는 올해의 목표는 ‘개식용금지법의 제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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