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승인 : 2022-06-26 11:34
옥상텃밭시인 220626


텃밭예찬
용선유미
수확의 기쁨은
광주리에 가득차지만
텃밭생명들이 주는 환희만큼
이렇게 전율적이지는 않으니
영육의 주린배가 함께 채워지네
다양한 생명의 탄생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무료한 내삶은
한순간 기쁨으로 충만해지고
세월의 헛헛함은
풍요로움으로 차고넘치네
가뭄홍수 벌레와의 전쟁중에도
매일 태어나고
매일 성장하고
매일 꽃피우고
매일 열매맺는 일상의 자연
옥상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뿌리내고
꽃피우고
열매맺으니
고통의 세월이라해도
내 어찌 남탓만 하고 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