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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와 학습 그리고 세뇌

기사승인 : 2022-01-25 14:01

 

이유미  (사) 생물다양성한국협회 이사장

           시인

 

 

 

딸이 둘째를 낳고나서
첫째아이가 질투를 한다
사랑을 독차지하다가
나눠야하고 지금은 엄마 사랑을
동생이 독차지한다는 생각에
질투가 나는 건 당연하다

 



아이는 원초적이고
교육을 통해 그 원초적 생각과 행동을
저지당할 뿐이지만
근원에서는 분명 큰 도전을 받고있다

 



사위와 첫손녀가 사무실에 잠시 들렀는데
내가 물었다 "동생이 이쁘니?"
손녀는 말했다. "리아는 자요. 쉿 조용히해야되!"
손녀가 지금 가장 많이 듣는 말일것이다.
마음이 짠해진다.

 



배운다는 건
어쩌면 원초적 성품에 칼질을 하는 것이다
참아야되! 하지마! 이렇게 해!
그래서 교육으로 세뇌되어도 우리는
세뇌되는 지 모르고 스폰지처럼 흡수해버린다
그렇게 학습된 것이 진실이 아닐지라도....

 



손녀의 모습을 통해
학습에 대한 모순을 바라본다.
분명 길들여져야하지만
어디까지 어떻게 길들여져야하는가를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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