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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걸, 저서 '되돌아보고 쓰다' 인세 전액 시민단체에 기부

기사승인 : 2019-01-22 18:25 기자 : 일송재단 국제개발원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역임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지난해 9월 출간한 '가난한 이들을 위한 민주주의, 되돌아보고 쓰다'의 인지세를 전액 기부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저서 '가난한 이들을 위한 민주주의, 되돌아보고 쓰다'의 인지세를 모두 기부했다. [뉴시스, 북콤마 제공]

 


이 책은 3000여부가 팔렸다. 안 소장은 이로 인해 받은 약 300만원의 인지세에 사비를 더해 통일맞이, 인권재단사람, 참여연대, 다산인권센터,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한국비정규노동센터, 금융정의연대, 대학교육연구소, 손잡고 등에 기부했다.

안 소장은 1999년 1월 참여연대에 들어간 이후 '전문적 집회·시위 기획자이자 참여자'로 20년 가까이 광장과 거리에서 살면서 촛불 집회와 문화제, 피켓팅, 1인 시위까지 많은 집회와 시위에 참여해왔다.

그가 집필한 '가난한 이들을 위한 민주주의, 되돌아보고 쓰다'는 3부로 구성돼 있다.

책의 1부는 자전적 기록이다. 첫머리를 여는 글 '안진걸이 되돌아본 안진걸'은 지나온 인생 여정을 돌아보며 정리한 글이다.

고향, 첫 집회와 시위에 대한 기억, 대학 시절의 학생운동, 참여연대에 들어올 당시의 상황, 주요 사건과 재판 과정, 참여한 집회 내용, 민생운동 경력 등을 자세히 풀어썼다.

2부는 사건이다. 2부 초반에서는 2008년 촛불과 2016~2017년 촛불에 얽힌 경험과 당시 상황을 돌아본다.

안 소장은 집시법 제10조의 '야간 집회 금지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해, 결국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을 이끌어낸 귀중한 체험을 털어놓았다.

3부는 인연이다. 저자가 시민운동을 해오면서 만난 특별한 인연, 사람과의 만남을 소개한다.

먼저 권력과의 싸움 한복판에서 부딪친 열사들의 죽음을 되돌아봤다. 고 노수석과 허세욱, 박상표. 이들 세 사람을 추모하며 쓴 글이다. 시민들의 법적 대응에 함께 나서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변호사들의 긴급한 도움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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