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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람비 50년간 182배 상승…10월27일 '영화의 날'

기사승인 : 2018-10-27 21:08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지난 50여년간 영화관람료가 무려 182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한국물가정보는 27일 ‘영화의 날’을 맞아 지난 50여 년간의 영화 관람료 변천사를 공개했다. 이 자료는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물가정보의 물가총람을 바탕으로 한 것.

 

▲ 지난 1964년 처음 55원으로 시작한 영화 관람료가 1980년 1500원, 2000년 6000원을 거쳐 현재 1만원으로, 64년부터 지금까지 약 182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물가정보 제공]

 

지난 1964년 처음 55원으로 시작한 영화 관람료가 1980년 1500원, 2000년 6000원을 거쳐 현재 1만원으로, 64년부터 지금까지 약 182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990년 이전까지는 외국영화가 한국영화보다 약 50원에서 100원 정도 더 비쌌으나 1990년부터 동일한 가격으로 책정됐다.

 

지난 4월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가 일제히 티켓 가격을 1000원씩 인상했다. 연이은 가격 도미노 인상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담합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CJCGV와 메가박스는 영화 티켓 가격 인상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영화의 날’은 김도산 일행의 연쇄극 ‘의리적 구투’가 1919년 10월27일 우리 영화로는 처음으로 단성사에서 상영된 날임을 확인하고, 1962년 공보부에서 이날을 기념일로 정했다. 

  

한국영화 최다 작품 출연기록은 배우 신성일 씨로 536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또  최다 작품 연출은 109편의 영화를 연출한 김수용 감독이 갖고 있다.

 

제목이 가장 긴 영화는 남기웅 감독의 ‘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토막살해 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2000년), 상영시간이 가장 긴 영화는 정진우 감독의 ‘사랑과 죽음의 메아리’(1991)로 무려 400분에 달한다.

 

또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작은 2014년에 개봉한 ‘명량’으로 약 17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비 1만원이 넘는 시대에 저렴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 방법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 날에는 주요 영화관에서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 사이에 5000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3D 상영관과 특수관은 제외).

 

U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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