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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앞에서 오만방자하지말자

기사승인 : 2023-10-13 14:06

#오만방자

 이유미 시인

 

 

 

 


많은 사람들은
삶과죽음 앞에서
나는 달라 하면서
오만방자하다

정말 신이 존재한다면
엄마같은 착한 사람은
짠하고 기적을 일으켜
살려줄 거라 나도 착각했었다

셀프건강법을 창안하고 교육하면서
건강상담을 하다보면
종교인들이 더욱더 그렇다......
특히 감투라도 쓴 경우
오만방자하기 이를때없다
거기다 가면까지 쓰고 산다......

오히려 무지랭이 같은 민초는
자신의 흉터를 벌거벗겨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어주겠다고
공개하는 진정한 보시를 실천하지만
종교인 일부는
안아픈척 항상 고결한척
자신은 절대 죽지않을거라
삶과 죽음 앞에서 오만방자한다

간암말기에서 상태가 좀 호전되니
색전술한다고 병원가서
영영 일어나지 못한 회원도
목.사.님 이었다.......
전립선말기로 전신에 전이된채
날 찾아왔던 목,사,님도
신약을 하면서 보조요법으로 쓰겠다고
천사봉을 사갔는데
자신을 도와 봉사해주는 회원에게
고마움을 표시는 했었는지 의문스럽다
신약 몇회에 아주 빨리 세상을 떠났다
백신부작용으로 너무 가려워
피부가 찢어져 피가 나도
벅벅 긁고있다면서 조언을 구하던
여자목사님도 신도들에겐
백신도 안맞은척, 안아픈척 하니
참 오만방자해도 정도를 넘었다

삶과 죽음 앞에서 우리는
누구도 자유롭지못하다
천년만년 살듯 생각해도
언제 사고로 무슨 일이 터져
저세상으로 갈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나는 엄마가 허망하게 가시면서
비로소 깨달았다
내몸에 대한 책임은 신이 아닌
내 자신이 지는 것이고
내몸을 내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삶과죽음이 결정되는 것이란 사실이다

삶과죽음 앞에서
체면치레하고 이것저것 가리는 사람은
살기 위해 먼저 다 내려놓아야한다
말기암이면서 설마, 나는,
그런 오만방자한 생각부터 버려야한다
살고 죽는것에 내가 초연해지면
나는 더이상 테스트 받을 일이 없다
삶과죽음에 초연하다 가면
그것이 비굴한 삶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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