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승인 : 2017-04-27 20:04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을 그린 화가로 뿐만 아니라, 건축가, 도시설계, 기계설계, 무대의상, 수학, 철학, 해부학 등 다루지 않은 분야가 없을 정도로 만능 천재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다양한 부문에서 천재성을 나타낸 독일의 수학자 라이프니츠는 주체할 수 없이 샘솟는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20살에 ‘조합의 기술에 대하여(On the Art of Combinations)’를 저술하였는데 모든 개념들을 제한된 수의 단순한 개념들의 조합으로 환원이 가능하다고 피력했다.
이런 현대 명제논리학의 기본이 되는 발상이 19세기가 되어 프레게(G. Frege)에 이르러 형식화된다. 기호나 단어를 사용하는 보편언어의 발명이란 이상언어(ideal language)의 발상이었는데 이런 라이프니츠의 독창적인 생각은 그 당시에는 학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보편언어 프로젝트]를 연구하던 라이프니츠에게 북경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부베 신부가 1700년에 주역의 64괘 그림을 보냈다. 이를 본 천재 라이프니츠는 이진법을 발상하게 되었다. ‘--’과 ‘?’의 두 기호(爻)를 6개로 조합하여 만든 주역의 64괘를 0에서 63까지 64개의 수와 대응시키는 숫자 표기의 새로운 창안이었던 것이다.
동양의 주역에서 힌트를 얻은 라이프니츠는 동양에서의 ㅡ(양+) --(음-)을 +(양)과 -(음)으로 표기하는 서양식으로 진화시켜 이것이 2진법의 기본이 되어 컴퓨터 언어의 시작이 되었다.
라이프니츠는 이 2진법 원리를 이용하여 초기 계산기도 만들었는데 이 초기 계산기가 계속 발전되어 지금의 컴퓨터로 진화되었다.
라이프니츠가 영국의 뉴턴에게서 미적분학을 표절한 것이라고 영국인들은 주장하는 등 시끄러웠지만 결국 독자적으로 창안한 것으로 차후 결론이 났다.
라이프니츠의 이진법 발상은 ‘--’과 ‘?’이나, ‘0’과 ‘1’이나, 혹은 ‘♀’과 ‘♂’이든 서로 분명히 구별되는 두 개의 기호를 체계적으로 반복해서 10진법으로 표현하던 모든 수를 단 두 가지의 기호로 완전히 표현할 수 있다는 체계적이며 놀라운 발상이다.
바로 이 2진법이 현대의 컴퓨터 회로의 ‘off’와 ‘on’으로 변환 되면서 인간의 문명사에 엄청난 결과를 유래하게 되었으니 라이프니츠의 위대함과 더불어 이 라이프니츠의 2진법의 기초가 된 동양의 주역 64괘에 보면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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