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승인 : 2017-04-03 19:55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 용선 이유미
독도야 독도야
홀로 선 독도야
네가 얼굴만 삐쭉 내밀고 있어
너의 몸뚱이 속속들이 보지도 못한 뭇사람들
널 보고 조그만 녀석이 외롭게 홀로
그렇게 오래 오래 서있다고 한다
독도야 독도야
홀로 선 독도야
너 혼자 그렇게 오래 버티고 서있으니까
남편 잃은 과부처럼
보쌈 해가려고 욕심내는 거야
독도야 독도야
울릉도에 붙어 있어도
네 붙어있는 한 몸 울릉도 보이지 않는다고
삐쭉 내민 네 얼굴만 보고 너 혼자라고
맘만 먹으면 자기네 거라고
내놔라 우겨대는 거야
네 손 물 속 울릉도 꼬옥 붙잡고 놓지 않고
네 마음 울릉도 향해 한시도 떠나지 않고 있는데도
먼발치서 보고는 널더러
혼자라고 과부라고 조그만 녀석이 홀로 서 있다고
손가락질하며 만만하게 보고
꼴깍 꼴깍 침 삼키고 있단다. 독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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