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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국인 수명이 일본인을 앞지른다

기사승인 : 2015-04-01 17:19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 한ㆍ일간 수명비교
1961년초 5.16혁명 얼마 전 내무부 통계담당부서는 한ㆍ일간 양국의 수명조사 발표를 하였다.
1960년 말 기준 한국남자 평균수명은 51.1세, 여자의 평균수명은 53.7세로 여자가 남자보다 2.6세가 높았다. 당시 조사내용이 미심쩍은 점이 있다고 치더라도 재미있는 것은 남자보다 여자가 오래 사는 것은 전쟁터에 가지 않고 일을 적게 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었고, 여자는 태생적으로 신체구조가 남자보다 오래 살게 되어 있다는 설도 있었다. 이와 더불어 특이하게도 ‘인산 김일훈翁’은 여자가 부엌에서 밥할 때 아궁이에서 나오는 원적외선 덕분에 남자보다 오래 산다고 지적하면서 장작 아궁이에서 나오는 열기는 만병을 고칠 수 있다고 했다. 당시로써는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이었는데, 지금의 참나무 장작 찜질방을 반백년 전에 예측한 것은 대단한 혜안이라 할 수 있겠다.
한편 같은 시기 일본은 남자 평균 수명이 65.2세, 여자는 70.3세로 한국과 비교할 때 일본 남자가 무려 14.1년 오래 살고, 여자는 한국 여자보다 자그마치 16.6년 더 오래 산다는 것이었다. 평균치로 보면 일본인들이 한국인보다 15년이 더 오래 산다는 조사 내용은 당시로서는 아시아 권역에서 최고의 수명을 자랑했고, 아이슬란드ㆍ스위스 다음으로 지구촌에서도 3번째 장수 국가였다.
이러한 일본인들의 수명이 최근 들어 좀처럼 늘어나지 않는다. 이유를 살펴보면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일본지역의 최고 장수마을은 남쪽 섬지방인 오키나와 지방이었다. 일본 본토보다 평균 6~8년 더 오래 살았다. 그런데 문제의 발단은 오키나와에서 미군이 주둔하면서 패스트푸드인 햄버거와 소시지 등을 즐겨 먹고 콜라를 마시는 일이 일상화 되었다. 이에 따라 일본 내에서 가장 뚱보가 많고 당뇨ㆍ고지혈증으로 젊은 층의 사망자가 늘어나서 지금은 본토보다 오히려 수명이 짧아졌다. 또, 원자력발전소의 붕괴는 인간들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舊소련 시절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발전소 붕괴(1986년 4월 26일) 된지가 28년이 지난 지금 당시 피폭된 사람들이 서서히 죽어나가고 있다.
일본의 동부지역 발전소 붕괴도 향후 일본인 수명 연장에 큰 장애요소가 될 것이라고 일본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 한국인 수명이 갑자기 늘어났다
2014년 말 한국인 잠정 수명은 남자 79.5세, 여자 84.8세이다. 일본은 남자 80.8세, 여자는 86.9세로 판단되었다. 54년 전인 1960년 말 한ㆍ일간 수명차이가 일본 남자가 14.1년 더 오래 살았지만 지금은 불과 1.3년 차이뿐이고, 당시 일본 여자는 16.6년 더 오래 살았지만 지금은 2.1년 차이가 난다.
향후 6년 후인 2020년이 되면 한국인 남ㆍ여 평균수명이 일본을 약 0.5~0.8년 앞지른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일본 화광(華光)수명 연구소에서 집계한 내용이다.
 
● 한국은 띄어 먹고, 중국은 익혀 먹고, 일본은 날 것을 먹는다
일본인들의 수명은 서서히 늘어났음을 앞의 내용에서도 찾을 수 있다.
반면에 한국인들의 수명은 199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갑자기 수직상승 하듯이 늘어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85세에 돌아가신 분에게는 천수를 다하고 장수하셨다는 표현을 했는데 지금은 좀 더 살아도 될 분이 돌아가셨다고 아쉬워한다. 요즘 장례식장 종사원들의 답변은 보통이 90세 전후라고 한다. 얼마 후면 「9988234」라는 인사가 무색할는지도 모른다.
갑자기 수명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인의 청결성은 분명 일본인보다 뒤진다. 청결성 여부가 질병창궐 원인의 이유가 되겠지만 수명과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들어 한국인들의 수명연장 원인에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비중이 높은 것을 나열해보면
(1) 국민소득이 높아져 건강식을 추구한다.
(2) 일본에는 없는 찜질방이 원인인 것 같다.
(3) 일본에는 없는 한방진료가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4) 중국은 익혀 먹고, 일본은 날 것을 먹지만, 한국인은 무엇이든 발효시켜 먹는다. 김치, 된장, 막걸리 등의 영향이 큰 것 같다.
(5) 종편 방송 4사들의 역할이 있다.(천기누설, 약초탐방 등 건강과 관계되는 프로그램)
(6) 집집마다 주부들이 약이 되는 효소를 담는 것도 원인이 되는 것 같다.
(7) 가족이 함께 하는 노래방이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때문인 것 같다.
(8) 깡술 마시는 것과 담배 피우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도 원인인 것 같다.
(9)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한국의사들의 암 수술 효과 등 다양한 이유가 등장했다.
전문가(양ㆍ한방 의사, 약사, 요양원 경영자 등)들의 의견은 다음의 3가지로 집약되는데,
 o 소득이 높아져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상승
 o 일본에 없는 찜질방, 한방진료와 건강과 관계되는 TV 프로그램 등장
 o 발효식품 선호도 증가 등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한ㆍ일간의 수명을 알아보았다.
결론적으로 사람과 동물을 막론하고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것은 체내의 면역력 증강이다. 체온 1℃ 하락하면 면역력은 30%로 떨어진다. 부부의 경우 배우자가 사망하면 면역력은 거의 바닥에 도달한다. 이때 감기와 몸살만 걸려도 사망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면역력 증강이 건강의 바로미터이다.
한국인에게 면역력 증강 식품은 무엇이 최고일까? 한국인을 포함한 몽골반점 종족에게는 인삼이 최고 보약이다. 반면에 한대지역 거주 백인들은 목질성 인삼인 오가피가 최고다.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 인삼류들은 종합 면역력 증강제이지만, 이와 달리 특정부분 면역력 증강제로는 베타글루칸이 풍부한 버섯류들이 있는데, 이중에서도 살아있는 자작나무에 돋아나는 차가(chaga)버섯이 단연 압도적이다. 바로 한국인 최고의 질병인 암치료 성분이 다량 들어있기 때문이다. 또 신경을 안정시키는 면역력 증강 식품으로는 알로에가 최고다. 일본인들은 특이하게도 해조류성분을 축출한 면역력 증강 제품을 많이 이용한다. 이제 부자가 오래 사는 시대다. 가난뱅이는 보약 사먹기도 어렵다. 좌우간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보약을 즐길 수 있는 경제권에 도달한 것이다.
아울러 분명 한국인의 수명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고, 이것은 노인인구가 늘어난다는 것을 말한다. 직장의 정년퇴직 나이도 지금보다 10년은 늘려야 하고, 지하철 등 노인혜택도 70세 이상으로 제한할 수밖에 없다. 1960~70년대 산업역군이던 지금의 70대 노인들이 앞으로 20~30년을 더 살아야 되는데 사는 것에 괴로워하지 않도록 정책당국은 이들에 대한 특별보상제도 같은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바로 이들 대부분이 거주하는 곳이 농촌이니까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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