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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교수들이 한국 농업진로를 막고 있다

기사승인 : 2010-09-01 15:30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 과거 사례

 장덕진 前농림부 장관의 三江平原 개발

 “장덕진!”

대한민국 국민중 40대 이상은 대부분 기억하는 고시 3과(외시, 행시, 사시) 모두를 합격한 故박정희 대통령의 영부인 이신 육영수 여사의 조카사위 되시는 분입니다.

그는 중국 흑룡강성 넓은 평원을 농지로 개발하여 한ㆍ중 양국의 식량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대륙연구소를 운영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인」이란 월간지를 발간하여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매달 1백만부를 발행하여 한국 잡지계의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저의 짐작으로는 삼강평원 개발권을 확보한 것은 등소평의 아들 등업방(登㡤方, 문화대혁명때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하반신 마비의 불구자임)의 전폭적인 지원의 결과인데, 등업방을 장덕진 장관에게 소개한 사람은 ‘사랑의 전화’로 유명한 코메디언 심철호(본명 심종섭, 작고)로 알고 있습니다. 심철호는 저와 함께 전두환 대통령의 국보위 시절, 중앙대학교 야간대학원(당시 지도교수는 김성훈 前농림부장관이었음)에서 같이 수학했었습니다. 이때 심철호는 등업방과의 친분을 과시했고, 국내 저명인사들과 연계시켜주는 것을 자주 목격했습니다.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반(한ㆍ소 및 한ㆍ중 수교전)까지 장덕진 장관은 중국 흑룡강성내 삼강평원과 러시아 연해주 등 2곳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나, 연해주는 고합그룹 장치혁 회장(장치혁 회장의 선친이신 장도빈 박사는 독립운동가로서 일제 강점기때 연해주에서 신문 창간과 학교를 설립ㆍ경영하신 분임)께서 개발하는 것이 정통성이 있다고 말씀하시며 미련 없이 손을 떼었습니다.

장덕진 장관의 삼강평원(우수리강, 송화강, 흑룡강이 만나는 델타지역) 개발계획이 보수언론인 조ㆍ중ㆍ동 신문에 대대적으로 발표되자, 서울의 D대학, 충청도의 C대학, 또한 진보성 종교단체가 설립한 몇 곳의 사립대학 등의 역사학자와 농학자 등이 삼강평원 땅은 동토(凍土)라면서 한여름에도 30cm만 파면 얼음이 나온다고 일본 고문서까지 동원하여 생난리를 쳤고, 내용을 모르는 국민들은 상당수가 삼강평원이 진짜로 동토인 불모지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삼강평원 개발을 위한 연구소의 연구위원이었고, 김성훈 前장관께서는 연구위원장이었습니다. 또한 전직 농어촌공사 전문가와 명퇴한 서울농대 교수들도 연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연구소의 총무이사는 현재 3선 국회의원(한나라당)인 이병석氏가 맡고 있었습니다.

하이에나 같이 절대로 농사가 되지 않는 동토라고 물고 늘어지는 이들 학자들의 진짜 아이러니한 사실은 아무도 그곳을 가본 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절대로 벼농사, 콩농사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심지어 TV에까지 나와서 열변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국내상황으로 말미암아 장덕진 장관께서는 원대한 꿈도 펼쳐 보지 못하고 자그마치 210억원이란 부채를 안고 주저앉아 폐인이 되다시피 했습니다.

오늘 제가 장황하게 삼강평원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동안 십여차례 3강평원을 다녀왔지만, 최근 북대황(北大荒 : 중국인민해방군 제대군인 50만명이 투입되어 만든 삼강평원 수전농장 총괄관리 본부이며, 관할면적은 한국 논(畓)면적의 2배를 약간 상회함) 산하 建三江農場관리국 소속의 동강(東江)市의 290대대와 부금(富錦)市의 859대대를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이들 농장이 대대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해방군 제대군인들이 장덕진 장관께서 설계한 계획서를 그대로 물려받아 개척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들 사무실에 있는 화보집에 장덕진 장관과 등업방이 함께 찍은 사진을 유심히 보고 있으니, 그들은 “한국에는 박정희 다음으로 원대한 꿈을 가진 인물이 장덕진 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흑룡강성 삼강평원일대에는 볍씨 파종은 비닐하우스 속에서 4월 18∼20일경에 했고, 본포 모심기는 5월 15∼20일 사이에 했는데, 제가 둘러본 8월 1일에는 이미 분얼을 막는다고 물빼기를 했고, 벼는 이삭이 전부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삼강평원 단위당 평균 쌀 수확량은 한국보다 훨씬 높아 그야말로 중국정부의 ‘쌀창고’와 인민들의 ‘쌀가마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곳 인근에는 조선족 수전농 마을이 있습니다.(지난 5년간 평균 1ha당 쌀 수확량은 5.7톤)

악을 쓰며 반대하던 교수들이 그곳을 지금이라도 단 한번만이라도 다녀오면 좋겠습니다. 훗날의 결과에 대한 책임지지 못하는 이러한 사이비 교수 밑에서 배운 학생이 지금 교수가 되어 똑같이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 최근 사례

 필자를 국제 사기꾼이라면서 7일 동안 연해주에서 조사하고 다닌 목사님(신학대학 교수겸임)

 서울시내에서 3위권 안에 드는 강남의 유명교회 목사님이 평양을 다녀왔습니다. 북측 사람은 목사님에게 “최근 남측 사람들이 해삼위(블라디보스톡) 북쪽에서 농사를 많이 짓는다고 하니 목사님께서 감자 농사를 지어서 보내주시라요”라고 부탁을 받았답니다.

목사님은 귀국하여 아침 설교때 이러한 사정의 내용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자 신자 중에서 “소문을 들으니 최근에 연해주에서 농사지은 벼가 화차로 북한 전역 인민들에게 직접 공급된다고 합니다”라고 대응하니, 목사님은 “그게 사실이라면 그 일을 한 사람은 이미 영웅이 되었을 것이고, 우리 교회가 그러한 역사적인 일을 했다면 세계 최고 교회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한 터무니 없고 황당한 헛소문을 전파하지 말라”고 신자를 꾸짖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소문을 목사님께서도 직접, 그것도 청와대로부터 듣고 나서는, “이런 마귀를 잡아내어 처단해야 한다”면서 연해주로 출장을 갔습니다.

청와대도 알아주는 목사님이라서 외교통상부에 부탁하여 연해주 총영사관에게 러시아말을 가장 잘하는 한국출신 학생중 그곳에서 법률대학을 나온 사람을 소개해 달라고 하여 ‘제냐’라는 졸업생이 목사일행을 안내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도와드릴까요?”라는 제냐의 질문에 목사님은 “연해주에서 농사지은 벼를 북한으로 엄청나게 보내고 있다는 국제 사기꾼이 있다는데, 내가 앞으로 이곳에서 감자농사를 지어 북한에 보내려는 계획에 큰 방해가 되니 그 사람을 붙잡아 국내에 끌고가 사기죄로 법정에 세울 것이다”라고 하면서, 이 사람의 행적을 찾아달라고 했습니다.

1차로 목사님 일행이 국내에서 수집한 정보를 가지고 우수리교회와 선교사, 한국기업 주재원들을 찾아 물었습니다. 그들은 그런 소문은 있는데 사실인지 거짓인지 모르겠다는 답변으로 3일을 허송할 때 통역을 맡은 제냐는 “목사님, 실례의 말씀인줄 압니다만, 이런 헛고생 하시지 마시고 철도로 운송되었다면 북한과의 연결지역은 핫산역 뿐이니 그곳에 가서 곡물통관문서 수발부를 찾아보시면 간단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씀 올리니, 목사님은 아주 만족하시면서 국경수비대를 찾아 핫산지역 출입허가를 받아 역장을 방문하여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핫산역장은 “아, 그 사람. ‘아나톨리李’ 유명하지요. 그 사람이 보낸 곡물 문건은 저쪽 캐비닛 속에 별도 보관하니 마음대로 볼 수는 있지만, 절대 카피는 안됩니다”라면서 문서를 보여주는 대가로 약간의 루블貨를 요구하면서 그 돈으로 직원의 생일파티를 할 것이라고 말하더랍니다.

국제곡물거래서라서 러시아어와 영어로 되어있어 굳이 번ㆍ통역하지 않아도 목사님 일행은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1997∼2003년까지의 곡물수발부를 본 목사님는 “세상에 이런 기인(奇人)도 있구나. 도대체 이 엄청난 물량을 보내다니 희한한 일이고 믿을 수가 없다”라며 탄복을 하면서, “내가 큰 실수를 했구나. 이렇게 소설 같은 일도 있구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람의 국적과 본명이 무엇이고, 무슨 재주로 북한을 무려 28차례나 출입했는지 알고 싶다”고 하길래, 통역을 맡았던 제냐는 “목사님 죄송합니다. 이 사람은 저희 아버지 되십니다”라고 말했고, 목사님은 깜짝 놀라면서 “꼭 만나서 미안하게 되었다고 사과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훗날 목사님은 저와 조우하게 됐습니다. 저는 목사님에게 “저의 종교는 불교이고,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이것을 개척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목사님은 “이런 일은 사회적으로 칭찬 받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 큰 일은 정치권과 손잡고 홍보했다면 당신은 크게 출세했을 것인데, 인생을 헛살았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제 천성인걸 어떻게 하겠습니까?”라면서, “반드시 벼(나락)을 보내주어야 군대가 빼앗아 가지 않고 농촌마을까지 운반되며 맷돌에 갈아서 주민들이 나눠서 먹는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이분이 관여하는 대학교의 교수들은 지금도 한국의 남아도는 쌀을 북한에 보내주어야 한다고 야단입니다. YS정부시절 보낸 쌀은 군대도 먹지 못하고 외국에 팔아먹는 사람들이 김정일의 수하들이고 지금도 이들의 사고(思考)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연해주 진출하면 망한다고 외치는 농과대학 교수와 친북농민단체

 극동러시아 총인구는 720만명이고, 연해주 인구는 200만명 입니다. 남한의 64배 넓이에 지하자원과 농목축지가 무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은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툰트라(순록과 엘크가 사는 이끼 낀 동토)가 매년 7km씩 북상하여 그 만큼 방목지(초지)가 커지고 있습니다. 3년 전까지만해도 극동러시아 곡물시장은 중국産 천지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중국은 초고속 경제성장으로 농산물중 사료곡물 수입국으로 전락하면서 러시아 수출을 금지했고, 반면에 러시아는 과거처럼 곡물수출국으로 부흥하기 위해 중농(重農)정책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웰빙붐으로 인해 쌀 소비가 늘어나서 연해주와 사할린ㆍ캄챠카 등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일본 쌀과 한국 쌀의 수출 물량이 늘어나고 쌀값도 한국보다 비쌉니다. 대부분 물물교환 거래입니다.

“연해주에 진출하면 곡물을 소비할 시장이 없다”고, 또 “농사를 짓더라도 한국에 가져올 수가 없다”고 지금도 줄기차게 주장하는 교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극동러시아 사람들은 한국사람에 비해 쌀은 1/3밖에 먹지 않는 대신 양파는 7배, 감자는 9배, 토마토는 4배, 오이는 3배 더 먹습니다. 또한 꽃 소비는 3.5배 더 많습니다. 인구와 농산물 소비량의 비교보다 인종간에 무엇을 덜 먹고 더 먹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연해주는 식량전쟁을 대비한 최고의 식량기지이고, 이명박 대통령 명으로 정부차원에서 진출을 권장하는 지역입니다. 이곳 연해주에서 남ㆍ북한 합작으로 생산하여 불쌍한 북한 인민을 도와주자는 논리는 최근 천암함 침몰로 수면아래로 내려가 버렸습니다. 김정일 정권은 분명 타도대상이나(최근 북한 내부(호위사령부) 문건에는 김정일은 3년이상 살지 못한다고 했음), 인민은 구제대상입니다.

소비처가 없다고 말씀하던 교수는 요즘 잠잠하고 대신 제자되는 교수가 뜬금없이 한국인들이 진출한 연해주 지역 농지가 동토라고 영락없는 20년전 삼강평원 동토사건과 같은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 교수는 명색이 해외농지개발 자문역으로 관련기관에 등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일본 북해도와 위도가 같고 기후가 더 좋은 이 지역이 동토라면, 중국 연길과 하얼빈은 북극보다 더 추워야 됩니다.

 북한을 지원하는 진보성향의 농민단체가 있습니다. 전직 농림부 공무원 출신 몇 사람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연해주에서 농사지어 북한을 도와주는 일들을 결사적으로 말렸습니다.(사실은 노동력을 제공받기 때문에 엄격히 말하면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상생임) 이들과 동조하는 농민단체는 좌ㆍ우 이념과 관계없이 국내 쌀도 남아도는데 연해주 쌀이 먼저 북한에 가면 국내 쌀에 대한 북한지원이 힘들다는 단순 판단으로 한국 농민단체는 절대로 연해주 뿐만 아니고 해외진출 자체를 거부하는 진취성이 결여된 안방 똑똑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심지어 농협도 해외진출을 기피합니다. 일본 농민과 일본 농협과는 전혀 반대입니다. 그런데 요즘 정부가 연해주 진출에 융ㆍ보조금을 지원하자 갑자기 자신들이 연해주 농업을 개발했다고 남의 농장 사진을 찍어 그들의 사무실에 걸어둔 것을 보았습니다.

좌익ㆍ진보에 종북사상으로 물든 이 사람들의 속마음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중앙ㆍ흥농ㆍ서울ㆍ청원 종묘가 다국적 농산메이저에 팔려나갈 때 입다물고 있던 교수들

 농협중앙회에는 자문교수단 수십명이 적잖은 연봉을 받고 자문을 해주고 있습니다.

IMF때 세계적 육종능력을 보유한 한국 최고의 종묘(채소종자와 일부는 농약생산) 회사 4개가 다국적 농산메이저에 팔릴 때 양심있는 많은 사람들이 농협이 진정으로 농민에게 환원사업을 한다면 흥농종묘 단 한곳이라도 농협이 인수해야 한다고 하소연했습니다.(농협은 당시 업계순위 꼴찌인 ‘농협종묘’라는 회사를 보유하고 있었음) 그때 농협중앙회 자문교수단만은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습니다.

당시 토마토 1작(勺, 1홉의 1/10 - 1,300립) 가격은 3,000원이었는데, 흥농ㆍ중앙ㆍ서울ㆍ청원 등 외국에 팔려나간 종묘회사들은 요즘 1봉(100립)에 5만원을 받아 11년 사이에 216배나 올랐습니다.

고추ㆍ수박ㆍ참외 등 모든 종자들이 이와 같아 농민들은 년간 1천3백여억원의 손해을 보고 있어도 그 당시 우리가 자문을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교수는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 내일 일어날 일

 한국은 중국ㆍ일본과 FTA 겁내지 말고 체결해야 한다

 진보성향의 교수와 농민단체는 한국이 어떤 나라와도 FTA 체결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대원군의 쇄국정책은 이것에 비하면 ‘새발의 피’ 축에도 못 듭니다.

한국은 무역국가이고 해양국가입니다. 최근 한국은 중국과 일본 등과 FTA 체결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일본 농민은 한국 농산물을 겁내고, 한국 농민은 중국 농산물을 겁냅니다.

최근 중국은 경제성장으로 육류소비가 늘어나서 졸지에 매년 2억여톤의 유지 및 사료작물 등을 수입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에 곡물수출 여력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보다 잘사는 부자가 무려 1억명이나 되어 빈부차이가 격심하지만 한국에게는 오히려 고급 농산물 수출 상대국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米質 좋은 동북3성 쌀은 1kg당 한화 1,500원이나 되어 한국 쌀값과의 차이가 크지 않고, 그동안 한국시장을 점령하던 중국産 사료용 옥수수는 작년부터 자국물량 부족으로 브라질과 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통계로 한국 김치교역량이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선 것은 수출보다 중국産 수입량이 10배나 많아도 양과 질의 경쟁에서 한국産이 우수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중국과의 FTA를 겁내지 말고 과감히 체결해야 합니다. 이제 중국은 농산물 수입국가로 전락하였고, 앞으로 계속해서 우리보다 잘사는 사람이 더 많아진다는 전망과 더불어 중국의 부자들은 일본産 보다 한국産 농산물을 최고로 선호한다는 사실도 함께 알아야 합니다.

이때를 놓치면 일본産 농산물에게 중국 부자들 시장을 빼앗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한우(韓牛) 소비전략, 다시 세워야 한다

 MB정부 초기, 광우병 파동때 반대에 앞장섰던 진보성향 교수들과 사회단체장 등의 자녀들 83%가 미국에서 공부하고 영주권 받아서 병역기피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들의 자녀들이 미국에서 한국産 소고기를 수입해서 먹지는 않을 것입니다.

최근 보도를 보면 지난 5월말 현재, 한국이 미국産 소고기 수입국가 랭킹 3위로 부상했다고 합니다. 미국과 인접한 멕시코가 9만5,802톤으로 1위이고, 캐나다는 5만 9,755톤으로 2위이고, 한국이 3만 7,117톤으로 3위, 일본이 3만 6,698톤으로 4위를 했다는 것입니다.

금년말 잠정 예측통계를 보면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이 8만톤을 초과할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은 한ㆍ미 FTA 체결로 한국 소고기 시장을 20만톤으로 예상하고 새로운 전략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이 자랑하는 한우도 사실은 미국 사료곡물을 먹고 키우기 때문에 ‘보세가공품’에 불과하다”라는 문구입니다. 이치에 맞는 말입니다.

이것의 대응으로 진보학자들은 한국 한우의 고유사료를 개발해 주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지금 농식품부와 진흥청이 마련한 한우대책은 접시 속의 파도와 같아 ‘보세가공품’ 논리에 엎어지고 말 것입니다.

한국産 산야초를 이용한 특수사료 또는 연해주의 무공해 조사료, 소비자의 주문도축 등의 방법은 비록 한우에 미국 옥수수와 콩깨묵을 먹인다 해도 먼 거리에서 수입되는 미국産 소고기와 신선도 측면에서도 대응방법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또한 한우 송아지를 연해주에서 키워 가져온다면 미국産 소고기보다 훨씬 생산단가가 싼 한우고기 생산도 가능합니다.

사이비 진보학자와 광우병 데모 단체들은 한우가 미국産 소고기보다 훨씬 좋다는 증빙자료를 여러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지를 묻고 싶습니다.

 ‘경자유전(耕者有田)의 법칙’에 농민은 속고 있다

 진보학자 아무개氏는 부부합심하여 15년동안 아파트 11개를 사고팔고 되풀이하여 부자가 되었습니다. 사실 서울 사람들중 67%가 아파트를 옮기고 옮기면서 되풀이하여 부자가 되었고, 자녀 공부시키기 위하여 위장전입을 밥 먹듯이 했습니다. 이 부분에선 진보ㆍ보수 양쪽을 망라한 학자ㆍ정치인ㆍ기업가 등 모두 ‘도토리 키재기’입니다.

그런데 농지는 오로지 농민 이외에는 어느 누구도 사지도 팔지도 못하게 만들어 놓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운운하는데, 철없고 부질없는 농민들은 이것이 진짜 농민을 위한 길인 줄 착각하고 진보학자와 손을 잡고 춤을 추고 있습니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께서 만든 헌법 제121조(경자유전의 법칙)는 60여년이 지나도 개정되지 않는 지구촌에 유일하게 대한민국에만 있는 법입니다.

저는 러시아에서 공부한 농학자입니다. 악질 공산주의(지금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채택) 사회도 농지에 대해서는 외국인도 마음대로 취득할 수 있고(이 법조항 때문에 한국 기업이 연해주에 제주도 1.7배 면적을 49년 유한등기 완료 했음), 기업도 취득할 수 있고, 군대도 취득하여 영농할 수 있게 하는 등, 누구에게나 자유입니다. 그러나 농사를 짓지 않고 3년만 방치하면 국가가 압류ㆍ공매하여 버립니다. 한번 농지는 영원한 농지여서 절대로 타용도 사용은 불가능합니다.(상ㆍ하원 의결사항임)

한국도 농지에 대해서 자유매매할 수 있도록 풀어주어야 하고, 누구라도 구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삼성 같은 대기업이 호남평야에서 첨단 농사를 짓고 지역농민들을 종업원으로 채용하든지, 지역농민에게 농협처럼 영농자금을 지원하고 합작 생산해야 하도록 해야 합니다.

참고로 농지가 제일 많은 전남과 전북(광주광역시와 전주시를 빼고) 땅을 다 팔아도 인천광역시 땅을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농지가격이 동결되어 땅값이 아닌 X값입니다. 농지는 시중은행에 담도보 받아주지 않습니다.

서울의 아파트는 자식에게 물려주면 재산이 되지만 진흥구역 농지를 자식에게 물려주면 천형(天刑)이 됩니다. 농민이 자유롭게 누구에게라도 농지를 팔 수 있어야 농협부채를 갚고 자살농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농지를 구입한 도시인들은 직접 농사를 짓지 못하기 때문에 해당농지 주민과 타협하여 공동생산할 것이고, 농민은 땅을 팔고도 계속하여 그곳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습니다. 서울사람은 시골에 내 땅이 있으니 훗날 자연과 고향으로 회귀하는 꿈을 가질 수 있으니 이것이 상생의 길입니다.

사이비 학자(교수) 여러분. 여러분들은 우리 속에 갇혀 있는 사고(思考)를 바깥으로 펼쳐보지 않으시렵니까?
(2010. 8. 3.)

(재)국제농업개발원  webmaster@iad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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