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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무서운 건강보조식품들”

기사승인 : 2018-06-18 12:06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당신은 지금 비타민제재와 각종 미네랄 보조제를 포함하여 각종 건강기능보조 식품들을 드시고 있나요?  

국내만 해도 건강기능성 식품의 시장규모가 2014년 비공식 기준으로 1조7천900억 원이다. 이 많은 돈이 건강을 위해 지불되고 있는데 이득은커녕 오히려 수명을 단축시킨다면 어떨까?

비타민제와 건강기능식품들의 문제에 대하여 국립암센터 명승권 교수의 ‘비타민제 먼저 끊으셔야겠습니다’라는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건강보조식품의 실체에 대하여 알 수 있다.

비타민 C 고용량요법의 허구
하루 비타민C 권장 섭취량은 100㎎이지만 고용량 요법은 이의 60배에 이르는 6000㎎을 먹는 것이다. 서울대 이왕재 의대교수는 방송에 출연하여 이 방법으로 가족과 지인들의 고혈압과 망막혈관질환, 뇌졸중 후유증이 치료되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논문들의 분석결과 비타민C 보충제는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망막혈관질환의 치료 효과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 감소도 아주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A, 베타카로틴제 등 오히려 수명 단축시킨다는 결과
비타민이나 천연항산화제의 함량이 높은 음식은 심근경색 등 심장·혈관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10%에서 많게는 30%까지 줄이지만 합성 종합비타민은 효과가 없을뿐더러 오히려 사망률을 높인다는 결과가 47편의 논문을 종합 분석하여 2007년 미국의학협회지에 실렸다.
종합비타민제에 든 베타카로틴, 비타민A, 비타민E는 사망률을 각각 7%, 16%, 4%씩 높였다. 비타민C와 셀레늄은 사망률을 높이지도 낮추지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 보충제, 글루코사민도 효과 없다
고등어 등 푸른 생선을 섭취하면 심장·혈관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오메가-3 보충제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생선 속 오메가-3 이외의 여러 영양성분들이 복합적인 작용을 하여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다양한 건강보조식품의 수명단축 효과
판매를 위한 대부분의 건강기능보조식품들은 무익하거나 오히려 화학합성제품이 많이 함유되어 간과 신장에서 해독하고 배출하기 위해 몸이 혹사당하고 있다. 당신의 대표적인 비타민, 미네랄, 건강보조식품을 50년간 꾸준히 섭취할 경우 당신의 수명은 얼마나 줄어들까? 진실을 먼저 알아보고 난 후 선택은 당신의 자유다.

1. 비타민 C 와 비타민 B군, 멀티 비타민
한국인이 가장 흔하게 복용하는 것이 인공비타민 C. 하루 1알이면 18개의 레몬과즙에 해당한다고 한다. 비타민 C 하루 1000mg 3알을 50년간 꾸준히 섭취하면 2.5년 수명이 단축되고, 비타민 B군은 3년, 다양한 비타민들이 함께 들어있는 멀티 비타민을 50년 꾸준히 복용하면 수명은 2.5년 단축된다고 한다.

2. Q10 과 게 껍질 추출물 ‘키토산’
효소성분이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복용하는 Q10을 2알 매일 복용하면 6년의 수명 단축, 게 껍질을 알칼리와 열처리로 만든 키토산은 7년 수명을 단축시킨다고 한다.

3. DHA와 철분제재
참치의 지방에서 추출한 DHA는 두뇌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많이 복용한다. 이 역시 50년 꾸준히 복용한다면 8년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여성, 특히 임산부에게 반드시 필요한 건강보조식품으로 광고하고 있는 철분제재는 꾸준히 50년 복용 시 4년의 수명단축이 예상된다.

4. 칼슘제재와 아연
우유나 음료에 친절하게 칼슘이 더 첨가된 제품들이 유행처럼 판매되었는데, 칼슘제재의 경우 5년의 수명단축, 아연 역시 성호르몬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다양한 증상호전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데, 꾸준히 50년 복용 시 4년의 수명단축이 예상된다.

5. 복합 미네랄 제재
과거에 비타민 알약만 복용하던 사람들이 이제 미네랄도 중요하다며 칼슌, 마그네슘, 아연을 포함한 복합 미네랄 제재도 즐겨 복용한다. 이 역시 꾸준히 50년을 복용한다면 6년의 수명단축이 예상된다.

돈의 원리로 만들어 진 제품을 너무 믿지 마라
건강보조식품들이 오히려 얼마나 당신의 수명을 줄인다면 놀라기보다는 어쩌면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엄연한 현실이다. 인공화학성분의 경우 간에서 해독작용을 해야 하는 부담이 되어, 오히려 몸의 균형을 깨뜨린다. 수명단축이 된다는 위의 자료는 다양하고 복합적 환경이 작용하기에 100% 수치를 믿을 수는 없겠지만, 건강을 위해 비용을 지불해가면서 복용하는 건강기능성 보조식품들과 비타민, 미네랄이 오히려 해가 되어서 되겠는가!

천연성분으로 만들어 진 건강기능보조식품들마저 보존제와 색소, 향료와 맛을 위한 인공감미료 등 다양한 화학합성물질이 섞여 있어 잘못하면 득보다 해가 된다. 국민 건강보조식품의 1위인 인삼제품의 경우도 직접 인삼을 구입하여 끓여먹던 과거와는 달리 편리하게 가공된 제품을 구입하게 된다. 유통되는 다양한 건강기능성 보조식품 대부분에는 판매를 위해 보기 좋고 맛도 좋으며, 유통과정에서 보존기일을 늘리다보니 놀라울 만큼 많은 유해한 화학첨가물들이 함유되어 있다. 기업의 윤리를 바라기 전에 본인 스스로 건강보조식품의 진실에 대해 관심을 갖고 구입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한 세상이다.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webmaster@iad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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