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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식사는 심장질환 가능성 키운다

기사승인 : 2017-06-02 17:28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휴식 시에는 내려가고 운동할 때는 올라가는 것이 혈압이다. 밤이 되면 혈압이 낮 시간에 비해 10% 정도 떨어지는 것이 정상이다. 휴식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늦은 저녁식사를 하게 되면 야간에도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 생기게 된다.

잠들기 2시간 안에 저녁식사를 하면 심장질환 가능성 키운다
이렇게 밤이 되어도 혈압이 떨어지지 않으면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되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의 위험에 노출이 크게 된다. 이렇게 야간혈압이 떨어지지 않는 사람을 Non-dipper라고 하는데, 터키 의대 심장전문의 에브루 오즈펠리트 박사에 따르면 잠들기 2시간 안에 저녁식사를 하는 사람은 야간혈압이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3배 가까이 높다고 발표했다. 결국 늦은 시간에 저녁식사를 하면 야간혈압이 떨어지지 않아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고혈압을 갖은 721명(18~65세)을 대상으로 음식의 종류와 염분 섭취량, 아침식사를 하는지 거르는 지, 저녁식사의 시간 등을 조사하고 야간혈압을 체크했다. 그 결과 취침 전 2시간 내 식사가 야간혈압이 떨어지지 않는 Non-dipper 가능성을 3배 가까이 높여서 야간혈압이 떨어지는 것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났다. 취침 전 2시간 이내에 저녁식사를 한 사람은 24% 야간혈압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정상인도 야간혈압에 유의해야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도 야간혈압이 잘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늦은 저녁식사보다는 위험성이 덜했다. 그 이유는 늦은 저녁식사는 몸이 휴식할 시간에 소화기관 등이 재가동해야 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이라고 한다. 혈압이 높은 경우 대체로 야간혈압이 잘 떨어지지 않는데, 혈압이 정상인 경우에도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 조언한다.

이른 저녁과 규칙적 식사 습관이 중요
바람직한 식사는 정해진 시간에 끼니를 챙기고 특히 저녁은 7시 이전에 하고 늦게 먹지 않는 습관이 건강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2016년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된 내용이다.

(재)국제농업개발원  webmaster@iad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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