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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미래의 해결사 “EM”

기사승인 : 2018-10-25 18:30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인구가 100억이 되어도 200억이 되어도 환경과 먹거리에 대한 염려가 없다고 말하는 과학자들이 있다. 미생물을 잘 활용한다면 현실의 난제를 극복하고, 더 놀랍고 효율적인 환경개선과 먹거리 생산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시행착오와 연구 속에서 발전 중인  EM농법과 미생물 활용방안
그런데 미생물 분야는 이제 걸음마 단계로 EM농법도 시행착오를 하고 있으며, 아직 미숙한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눈에 보이지 않기에 제대로 실천하는 지를 결과를 얻기 전에는 확인하기도 힘들다.

세계적으로 공해와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하기 시작한 EM은 음식물쓰레기 처리방법이다. 호기성과 혐기성 미생물 80여종이 함께 배양된 액체를 활용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서로 다른 미생물들이 만나면 싸움을 벌여서 인간이 얻고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호기성과 혐기성 미생물의 공생이 확인되다
산소를 좋아하는 호기성과 싫어하는 혐기성 역시 공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서로 먹이를 교환하면서 공존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대표적인 호기성 아조토박터는 질소를 고정하는 미생물로 유기물을 먹이로 번식하고 내놓은 매설물을 광합성을 하는 혐기성 미생물의 먹이가 되어 서로 공생한다.

방향성이 같으면 공존하고, 반대의 경우엔 전쟁으로 붕괴한다
인체 미생물총(human microbiome)과 마찬가지로 흙 속에도 기회를 엿보다 강한 세력에 따르는 중간 미생물이 존재하고, 여러 미생물들이 공생하느냐 싸워서 붕괴해버리느냐는 미생물의 대장에 따라 판가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래서 EM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미생물을 일일이 신경 쓰지 않고도, 우두머리가 될 대장 미생물이 잘 번식할 환경을 만들어주면 성공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먹거리에서는 골칫거리였던 혐기성 미생물의 드라마틱한 활용
먹거리를 썩게 하는 혐기성 미생물을 잘 활용하니 환경오염에 놀라운 발전을 만들어내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를 분해시키는 것이 바로 평소 우리를 곤란하게 했던 미생물들이다.

미생물의 배설물이 바로 산소와 물이라고 볼 때. 혐기성 미생물에게는  산소는 못마땅한 환경이고, 인간에게 혐오스런 환경인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 메탄가스 등의 독성환경이 진수성찬이기에 맛있게 먹어주어 환경을 정화시켜주는 것이다.

미생물을 이용한 드라마틱한 정화기능과 놀라운 비용절약
이런 혐기성 미생물을 활용하면서 기존 연간 120만 엔이 소요되던 오끼나와현 구시카와 도서관의 오수 재활용시스템을 EM방식으로 바꿔주니 비용이 불과 6만 엔으로 줄어드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오폐수가 미생물에 의해 마실 수 있는 식수로 단 24시간 안에 정화되는 것이다.

이 외에도 기후현 가니시에서는 음식물쓰레기에 EM을 적용하여 양질의 유기질 비료를 만들어 시의 쓰레기 수거비가 감소했다. 처리 곤란한 오염물이 미생물을 잘 활용하면 자원으로 바뀌는 것이다.

우리를 우리보다 더 잘 아는 미생물들
EM을 쉽게 풀어보면 인간에게 ‘유용한 작은 생명체의 무리’라고 볼 수 있다. 이 EM은 토양과 모든 동식물과 함께 아니 동식물이 존재하기 전부터 존재했을 최고령의 생명체이다. 이 EM은 이미 인류가 알아채기 이전부터 인류와 함께 생존해온 우리의 친구들이다.

건강과 생명의 열쇄를 쥐고 있는 미생물들
이 작은 친구들이 먹거리와 환경과 인류의 건강과 생명의 열쇄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생물이란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사람들의 몫일뿐, 평범한 사람이 굳이 보이지 않는 미생물을 꼭 알아야 하는가 하는 질문은 그래서 어리석다. 우리의 선조들은 이미 오랜 세월 생활 속에서 미생물들을 잘 활용하면서 함께 현명하게 생존해왔다는 것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으며, 그런 지혜를 생활 곳곳에서 발견하면서 앞으로 미생물을 활용한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앞서 나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잘 키운 ‘미생물’ 백약이 안 부럽다
박테리오테라피는 좋은 균을 이용하여 나쁜 균을 억제하거나 제거하는 건강요법이다. 항생제를 대신하여 미생물로 다양한 염증을 치료한다. 무좀과 아토피, 면역질환인 크론병과 다양한 장질환과 난치병까지 도전하고 있다.  약물과 수술, 침과 다양한 자연치유법으로도 잡히지 않았던 질병들이 미생물 발효를 이용하여 놀라운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의학자들이 최근에 영양소 자체보다는 흡수, 유전자보다는 미생물의 세계에 더 주목하는 이유가 바로 그 것이다.  

‘박테리오태라피’ 내용은 우리민족에게는 생소하지 않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인체 미생물을 의료와 식품에 가장 잘 활용하여 집집마다 장독대를 만들어 ‘맞춤형 미생물 발효 창고’를 만든 생활의 지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암울한 미래의 해결사 "EM(유용미생물군,Effective Micro-organisms)"
가정에서 EM을 활용하면 아주 적은 비용으로 악취제거와 생활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축산농가의 악취는 수질과 공기와 토양오염이 심각한데, EM을 바르게 활용한다면 우려하는 방사선물질과 화학물질, 환경오염까지 적은 비용으로 빠르고 놀라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먹거리와 환경, 의료에 이르기까지 미래의 해결사로 우리 곁에는 "EM“이 있다.

참조 : '미생물의 농업적이용과 환경보전', 히가 테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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