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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告1] 월간 「상업농경영」을 접으며

기사승인 : 2018-10-01 17:52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인류가 땅을 개간하여 농사를 짓던 역사는 실로 오래되었습니다. 거기에 비한다면 월간 「상업농경영」의 30여 년의 역사는 보잘 것 없는 것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농업에 관한 변변한 잡지가 없던 당시에 농촌과 농업, 농민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농업을 살리고 국민건강에 이바지하여,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의 노력은 선구자적 피와 땀이 없이는 불가능했던 것으로 자부합니다.

45년 된 「전문농업재단」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민과 소비하는 국민 모두에게 유익한 잡지가 되도록 30여년 달려 온 수많은 이들의 노고에 대하여 뒤늦게 재단의 살림을 맡아온 후배로서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월간 상업농경영과 30여년을 함께 해주신 애독자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하룻밤 자고나면 세상이 놀라운 속도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세계가 하나의 큰 시장이 되어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생산된 과일과 곡류들이 곧바로 우리 밥상에 오르고, 농업의 트랜드도 증산이 아닌 친환경 바른 먹거리의 시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식량 자급자족률이 20% 조금 넘는 한국의 현실에서 신토불이만을 외치는 것은 허망한 일이며, 우리의 생활터전인 땅과 물을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안전하지 않은 먹거리를 생산하는 관행적 농축수산으로는 더 이상 우리의 생존과 건강, 산업을 유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등 엄청난 변화의 물결 속에서 더 이상 ‘상업이 되는 농업’이란 「상업농경영」의 타이틀은 존재할 자리를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의 이사장이며 원장, 월간 상업농경영의 발행인으로서, 저는 2018년 9월에 상업농경영의 타이틀을 접고, 시대적 요구에 맞춰 시대를 앞서가는 월간지로 새로 태어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미래를 내다보며 한 발짝 더 일찍 움직이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격려해 주십시오!!!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webmaster@iad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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