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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마이크로바이옴 “오색오감으로 즐기는 도시농업ㆍSEOULㆍ도시농부”

제5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 서울 어린이대공원서 열려

기사승인 : 2017-05-01 13:23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도시농부들의 꿈을 키워줄 축제의 장이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렸다. 서울시와 경향신문사가 공동주최한 ‘제5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가 5월 19~22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개최되었다. 

도시농부를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 마련
이번 도시농업박람회는 ‘오색오감으로 즐기는 도시농업ㆍ도시농부’라는 주제로 열리면서 도시농부를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비롯해 오색힐링존, 오감체험존, 오행상상존, 미래산업존, 청년교류존 등 다섯 가지 테마전시관이 마련됐다. 씨앗ㆍ모종 나눔행사와 세계 도시농부들이 모여 도시농업의 가치를 논의하는 국제 컨퍼런스도 열렸다.
   
▲ 물통벼 심기 체험
‘오색힐링존’에서는 허브텃밭, 예술농기구 전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도시인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도시농업의 모델을 제시하였다. ‘오감체험존’에서는 물통벼심기, 생태교육, 소리텃밭 등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오행상상존’에서는 ‘뿌리고, 가꾸고, 배우고, 꾸미고, 만들고’라는 5가지 단어를 활용해 천연 농약만들기, 분변토 활용, 퇴비만들기, 토종씨앗 바로알기, 오색 드레싱 레시피 등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미래산업존’에서는 도농상생ㆍ일자리창출ㆍ미래식량 곤충쿠키ㆍ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화분 만들기 등 스타트업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이 테마전시관은 ‘6차산업’으로서의 도시농업에 대한 미래 도시농업의 비전을 제시하였다. ‘청년교류존’에서는 도시농업 옥상 리사이클 서비스, 도시농업에 대한 청년들의 토론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도시농업과 관련한 5개 특별관도 운영되었다. ‘정책홍보관’에서는 도시농업과 예술가들의 협력으로 만들 
   
▲ 생활원예경진대회 출품작
어진 텃밭을 구경해볼 수 있었다. ‘공공프로젝트관’에선 향후 도시농업의 효율적인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도시농부 등록 및 도시농업 컨설팅이 이뤄졌다. 올해는 유엔이 지정한 ‘세계 콩의 해’로 이를 기념해 한국 토종콩을 전시하고 해설하는 ‘콩특별관’도 운영되었다. 서울 각 지역 특성과 관계되는 작물과 함께 조성되는 ‘서울텃밭’, 각종 원예작물 및 면역 우수 식물을 소개하며 도시농업체험 및 경진작품을 전시하는 ‘농업기술센터관’도 전시되었다. 
이외에도 박람회 현장에서 팜파티(Farm Party : 농부가 소비자를 초청해 농촌 문화와 농산물을 주제로 먹거리ㆍ공연ㆍ전시ㆍ체험ㆍ농산물 정보 제공과 판매 등이 이뤄지는 행사), 물통벼 심기 및 손모내기, 칼레이도사이클(Kaleidocycle : 사면체 여러 개를 붙인 반지모양 장난감) 만들기 등 각종 도시농업 체험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서울시, 21세기형 '도시농업특별시'의 경쟁력과 비전을 제시할 「먹거리 마스터플랜」
   
▲ 텃밭버스

19일에 있었던 개막식은 방송인 남희석의 사회로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에서 진행되었는데, 박원순 서울시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기조실장,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이동현 경향신문사 사장 등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념축사에서 "처음에 도시농업을 하겠다고 하면서 광화문에 벼를 심었는데, 언론들은 박 시장이 미쳤다고 했다. 그 다음에 시청 옥상에서 양봉을 했더니 또 비난이 일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서 박 시장은 "농촌과 도시는 하나다. 지금 서울시에서 먹거리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있다"며, "특별히 주문한 사항은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소농중심의 농업 시스템이 살 수 있도록 반드시 반영하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도시농업, 농민과 도시민, 소비자가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또한 박 시장은 "몇 평 남짓한 땅이지만 밭 갈고 씨뿌리고 모종을 심을 수 있다는 것, 도시에서 생산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축복"이라며, "지난 5년간 축적된 서울형 도시농부 문화를 기반으로 21세기형 '도시농업특별시'의 경쟁력과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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