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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년을 맞이한 전혜경 국립농업과학원 원장

"농업ㆍ농촌 발전에 필요한 농업과학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사승인 : 2015-06-01 09:33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전혜경 국립농업과학원 원장은 지난 4월 22일, 취임 2년차를 맞아 농업전문지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광격리에서 현장간담회 형식으로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 원장은 “지난 2년간 국립농업과학원이 연구사업과 기술보급의 융합에 힘썼으며, 사무실의 전주 이전과 직원들간의 소통을 우선하는 조직문화를 갖추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참석 기자들과 나눈 1문1답 내용이다. 

취임(2013년 4월)하신지 벌써 2년이 되셨는데, 그간의 소회는?
‘농업은 95%의 과학기술과 5%의 노동으로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우리 농업ㆍ농촌 발전에 필요한 농업과학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농업분야에 첨단 과학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고객ㆍ현장ㆍ정책 중심의 맞춤형 연구기술 개발과 개발된 기술의 신속한 현장 보급에도 힘을 쏟았으며, 부서간ㆍ직원간 벽을 허물고, 웃음꽃이 가득한 소통과 협력의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는데도 노력했습니다. 
현재 우리 농업은 잦아지는 이상기상 현상, 가속화되고 있는 농촌의 고령화, 농업 강국과의 FTA 체결 확대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농업ㆍ농촌을 둘러싼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혁신적인 농업과학기술 개발이 필요합니다. 저희 국립농업과학원이 농업과학기술 개발의 산실로서 그 중심에 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

농업분야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복합한 스마트농업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농업분야 ICT 융복합 기술 개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연구들은 무엇이 있습니까? 
첨단 ICT 융합기술로 생산성 향상 및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에는 다음과 같은 연구가 있습니다.
우선 농업인 눈높이에 맞춘 기술 개발과 현장 여건에 맞는 ICT를 융합한 한국형 스마트 온실 모델 개발입니다. 단동 및 연동 비닐온실 중심의 현장 체감형 기술 개발로 ICT 융합 수직형 스마트 팜 개발로 노동력 및 에너지 30% 절감과 식물성 배지, 폐양액 재이용, 스마트폰 이용 환경관리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또 농촌 인력 부족 및 고령화 대응을 위해 고역 농작업을 대신하는 자동화ㆍ로봇화 기술 개발이 있습니다. 벼농사용 제초로봇 개발(제초성능 1시간/10a, 인력 대비 16배)과 하이브리드 동력 승용관리기 개발(출력증대 38%, 연료절감 30%)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 과학농업 및 친환경 정밀농업을 구현하는 센서 개발(휴대형 토양 수분ㆍECㆍpH 실시간 측정 센서 개발, RFID 이용 돈사출입 자동관리시스템 개발)과 위성ㆍ항공영상 활용 채소 작황 평가 및 벼 수량 추정모형 고도화(위성ㆍ항공영상 활용 채소(배추 등 5작물) 주산지 재배면적, 생육 추정 모형 개발) 등이 있습니다. 

FTA 체결 확대로 값싼 수입농산물이 밀려들어오면서 국내 밭작물 생산이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밭농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밭작물 기계화율 제고를 위한 계획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한ㆍ중 FTA 등 개방 확대에 따라 값싼 수입 농산물의 국내시장 잠식 및 국내 밭작물 생산 위축이 우려됩니다.
현재 밭농업의 기계화율도 벼농사 98%에 비해 56%로 매우 낮은 상태입니다. 기계화율이 저조한 원인은 정지정리 미흡, 지역별 재배양식 다양, 소규모 재배 등에 있습니다. 
따라서 기계화가 안된 농기계를 집중 개발하고, 경운정지∼파종∼수확∼선별까지 모든 공정 일관기계화 기술 개발하고 있습니다. 
영농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밭농업 기계 중점 개발 분야 선정하여 기계화 우선 대상 밭작물(고추, 마늘 등 14개 작물)을 선정하여 일관기계화 작목을 마늘ㆍ양파ㆍ조ㆍ수수를 시작으로 고구마(2015), 감자ㆍ배추ㆍ무(2016~17)로 선정하고 기계화가 저조한 파종ㆍ정식ㆍ수확작업용 농기계 집중 개발하고, 주요 작목별로 파종에서 수확까지의 일관기계화 작업체계 확립하고 있습니다. 
농촌의 고령화 및 부녀화로 인한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여성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성친화형 농기계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성친화형 농기계는 소형 다목적 파종기, 채소정식기, 콩수확기, 참깨수확기, 다목적 고소작업차, 전동 소형운반차 등입니다.
최근(2013~14년) 개발한 주요 밭작물 농기계를 보면 참깨예취기(한번에 2줄 예취+수집, 인력의 26배인 0.6시간/10a), 잡곡파종기(5줄 두둑성형 동시 파종 인력의 21배인 0.7시간/10a), 잡곡수확기(벼 콤바인 개량(탈곡망), 인력의 12배인 1시간/10a), 양파수확기(굴취+이송+흙분리+수집, 인력의 31배인 1시간/10a), 고구마정식기(트랙터 부착형, 2줄 정식+진압, 인력의 9배인 1.8시간/10a) 등이 있습니다. 

좋은 기술을 개발했더라도 농가에 보급이 안되면 소용없는데, 개발 기술의 현장 보급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연구개발기술의 보급 확대를 위해 매년 연구성과 중 우수 성과를 신기술 보급사업으로 사업화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연구결과로 개발한 새로운 기술을 영농현장에 신속히 보급하여 신기술의 농업현장 실용화를 촉진하고, 신기술보급 시범사업 추진으로 농가 경영성과 제고하고 있습니다. 농업생물자원 신소득 창출로 생산성 16%, 소득 25%, 만족도 87%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데, 유용곤충 사육 실용화의 경우 신소득 창출(양주)이 체험객 1,450명, 소득 5천만원의 실적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농업기초기반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 추진이 31개사업 177개소에서 시행되는데, 고품질 오디 다수확 및 양잠 복합단지 조성 등 12개 사업, 안전 농산물 생산 및 시설재배 환경 개선 등 8개 사업, 농식품 가공기술 및 상품화 시범 등 4개 사업, 농촌 전통자원 상품화 및 농촌관광마을 활성화 등 7개 사업 등입니다. 
6차 산업화 현장지원을 통한 성공모델 개발로 성과 확산을 위해 6차 산업화 전략 프로젝트팀(5분야 13명)을 운영합니다. 6차 산업화의 성과도출을 위한 시범마을 중점 육성을 위해 부안 청정 누에타운 특구를 선정하여 현장수요에 대응한 기술접목+연구과제 수행+현장컨설팅 지원할 예정입니다. 
개발 기술의 패키지화 및 맞춤형 기술지원으로 활용성 제고를 위해 농업인 눈높이에 맞춘 영농활용기술 가공ㆍ보급(패키지화), 스마트기기(밴드) 등을 이용한 기술지원정보 제공, 맞춤형 및 6차 산업화 현장지원 종합컨설팅(굴렁쇠) 추진, 연구결과 현장활용 우수 사례 발표회 및 전시회 추진 등이 있습니다.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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