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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정력과 여성 불임에 좋은 슈퍼푸드 ‘마카’, 건강과 소득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평택약초농원 김일문 대표

기사승인 : 2015-06-01 09:06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안데스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마카는 여성의 갱년기, 남성의 정력에 탁월한 식품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탁월한 기능성 때문에 최근에 마카를 찾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재배에 관심을 갖는 농업인 또한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 평택에서 마카를 4년째 재배하고 있는 평택약초농원 김일문 대표는 요즘 마카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미네랄 성분을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갱년기 여성의 심리적 불안이나 우울증 개선에도 효과적 

‘안데스의 산삼’이라고 불리고 있는 마카는 페루 안데스 산맥의 해발 3,8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십자화과 채소이다. 잉카제국에서 천연 자양강장제로 귀한 대접을 받아온 건강식품이었다. 잉카를 정복한 스페인들도 잉카인들의 강인한 체력과 생식력의 원인이 오랜 기간 동안 마카를 먹어서 가능했다는 것을 알고 마카의 효능을 연구했다고 한다. 실제로 마카는 아연이 부추보다 11배, 철분은 더덕보다 10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만성피로를 잡아주고 무기력을 없애주며 상쾌한 몸을 만들어 준다고 하는데, 특히 여성의 갱년기, 남성의 정력에 탁월한 식품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다소 쓴 맛으로 인해 단일 식품으로 섭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미숫가루처럼 가루를 내어 주스로 만들어 먹거나 꿀에 타서 먹는 방법이 있다.
마카의 명성은 미국의 다큐멘타리 전문채널인 내셔날지오그래픽에서 기능성 자원식물로 방송되면서 전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지구 밖에서 먹을 수 있는 ‘우주인 식품’으로 선정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팽창했다. 최근에는 마카의 수요가 폭발하면서 페루정부는 자국내에서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마카종자를 수출금지 품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강한 겨자맛이 나는 마카, 분말 조미료로 먹는 것이 바람직

   
▲ 마카는 안데스 산맥의 고산지대에서 일교차 30도 이상을 극복하면서 저온기를 지나야만 뿌리 성장이 되는 독특한 작목이다. 국내에서는 물빠짐이 좋은 사질토양에 10월 파종 후 추운 겨울을 지나고 5월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봄비가 내리는 4월말, 평택시 안중읍에 있는 평택약초농원을 찾았다. 

시설하우스 안에는 김일문 대표 내외와 부친 김문식氏 내외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다. 

하우스에는 수확을 앞둔 마카가 있었다. 마카외에도 항암효과에 뛰어난 효능을 갖고 있다는 글라비올라, 당뇨 치료에 효능을 지닌 모링가, 천연감미료로 알려진 스테비아 등 매스컴에서 주목하고 있는 기능성 약초들도 재배되고 있었다. 그 중 마카는 800평이 심어져 있었고, 6월까지 모든 수확을 마칠 예정이다. 인터뷰를 하는 중에도 마카를 구입ㆍ재배에 대한 문의 전화가 계속 이어졌다. 그만큼 마카에 대한 농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작년 8월말에 파종해서 추운 겨울을 지나고4월말이 되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방금 수확한 마카를 잘라 먹어보았다. 70g 가량의 무게에 골프공보다 큰 크기의 마카는 첫 맛이 약간 매운 맛이었다. 계속 씹어보니 입안 가득 화끈한 기운이 가득하면서 얼굴 전체가 벌게지는 느낌이었다. 너무나도 강렬한 기운이었다. 또 마카와 잎을 섞은 티백차도 마셔보았다. 톡 쏘는 매운맛이 나는 독특한 차맛이었다. 
“마카 자체의 맛이 너무 강해서 마카만을 먹기 보다는 분말로 만들어 조미료 형태로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고 김일문 대표는 설명한다.
올해로 마카 재배가 4년째라는 김氏는 처음에는 상품성있는 마카가 수확되지 않아 갈아 엎은 적도 있었다. 지금은 골드마카, 레드마카, 블랙마카 등이 다양한 종류의 마카가 수확되고 있다. 
마카는 물빠짐이 좋은 사질토 토양 재배가 효과적이다. 황토의 경우는 물빠짐과 뿌리내림이 좋지 않아 한 겨울 토지가 결빙되면 뿌리가 얼어버리기 때문이다. 영양제는 뿌리작물에 맞는 영양제를 주고, 노균병과 흰가루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방제가 필요하다. 
마카 종자는 페루에서 수출금지 품목으로 지정하여 정식 수입할 수 없다. 김 대표는 페루 인접국인 볼리비아의 지인을 통해서 구입해서 재배하고 있다. 재배초기에는 모종과 함께 종자도 판매했지만, 발아가 되지 않는 불량종자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발아불량으로 농민이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012년부터는 마카 종자는 판매하지 않고 마카 모종과 수확한 마카만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마카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는 마카 모종을, 연구용이나 식용으로 구입하는 사람들은 주로 수확한 마카를 구입하고 있다. 

미국의 건강식품 산업 발전을 보고, 한국에서도 성공하리라 예상

   
▲ 골드마카

미국에서 생활을 했던 부친 김문식氏는 귀국후 무엇을 할까를 고민하던 중 미국에서 가장 호황인 건강식품 관련산업을 주목했다. 미국의 대형 쇼핑 매장을 가보면 제일 눈에 띄는 곳은 항상 건강식품 매장으로 항상 사람들로 가득찼다. 대형마트가 아니더라도 건강식품만으로 독립매장을 갖출 정도로 건강식품 산업은 호황을 누리고 있었다. 
또한 미국에서 매년 10% 이상 발전하는 것은 IT나 부동산이 아닌 건강식품 관련 산업이었다. 더구나 한국의 경우 건강식품 관련 산업이 미국의 10%도 안될 정도로 발전의 여지가 크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한국에 가게 되면 건강식품의 기초가 되는 약초 재배를 할 것을 결심했고, 미국에서 공부를 마친 아들 김일문 대표와 함께 귀국해 약초농원을 경영하게 되었다. 

블로그를 통해 농민, 소비자와 소통하고 홍보
김일문 대표는 기능성 약초를 재배하면서 재배현황을 자신의 블로그 「허브쟁이」에 올렸다. 마카 등 약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김 대표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방문하면서 알려졌고, 지금은 약초에 대한 재배 상담과 판매 문의도 블로그를 통해 이루어진다. 
현재 마카는 kg에 5만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김일문氏는 다른 작물에 비해 높은 가격이지만, 보다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마카의 약품화 보다는 식품화가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적은 물량이지만 중국 상류층 맞춤 시장 공략, 엽채소를 이용한 LED재배 등 활용분야 다양해

   
▲ 레드마카
남미 식량작물 재배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권중배 박사(경북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작물 지도가 바뀌고 있는 가운데 고기능성을 갖춘 남미 식량작물도 우리 땅에서도 재배가능한 시대가 되었다”면서, “마카의 경우 중국에서는 일년사이 10배로 가격이 오르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한국의 청정한 환경에서 재배한 마카는 산삼이상으로 매력있는 상품으로 중국 상류층들은 가격을 불문하고 구입할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평택약초농원의 블로그를 통해 마카재배를 현황을 검색한 중국인 바이어가 마카를 구입하겠다는 문의가 왔었다고 한다. 
이와 함께 권중배 박사는 “마카뿌리는 효능이 증명되었지만, 마카 잎에도 효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LED식물공장에서 마카 엽채소 재배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평택약초농원 (010-5243-0667)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대반리 304-1
블로그 : 허브쟁이 blog.naver.com/ilsamanim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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