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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종자만이 1등 회사를 살린다!

아시아종묘(주) 품질관리센터 최대일 센터장

기사승인 : 2015-03-01 22:22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세계인의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진다”는 경영이념으로 국내외 종자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아시아종묘(주)(대표 류경오)는 고품질 종자보급을 위해 작년 11월 7일 전남 영암군에 품질관리센터를 준공하였다. 첨단 관리시설로 최고급 종자만을 농업인에게 공급하고 있는 아시아종묘(주) 품질관리센터 최대일 센터장을 만나 보았다. 

글로벌 종자회사로 발돋움하는 아시아종묘, 우수 종자 개발에 이어 우량품질 상품화 보급 필요

1992년 설립이래 대한민국 채소 종자회사를 대표하고 있는 아시아종묘(주)(이하 ‘아시아종묘’). 2014년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면서 글로벌 종자회사로서의 위상도 확고히 하고 있다. 아시아종묘의 성공 비결에는 기존 품종으로 국내 가격 경쟁에 매달리기 보다는 새로운 품종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시장선도자로서 역할과 고수익을 창출하려는 수익 전략이 있다. 
그 중심에는 국내 최고의 육종 전문집단이 모여 있는 경기도 이천의 생명육종연구소가 있다. 2011년 개원한 생명육종연구소에서는 아시아종묘의 핵심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국내 최고수준의 육종전문가들이 신품종 개발에 대한 연구를 통해 경쟁력있는 우수한 종자를 개발하고 있다. 이렇게 개발된 종자는 인도와 같이 온난한 세계 20여 개국의 해외 현지법인과 육종농장에서 세대단축 실험을 통해 상품화되어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수출되고 있다. 
작년 11월에 준공된 품질관리센터(이하 ‘센터’)는 국내ㆍ해외에서 채종한 종자를 첨단장비를 이용해 최적의 우량품질로 상품화하여 다시 국내ㆍ해외 소비자인 농업인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6,000평 폐교부지에 설립한 최첨단 품질관리시설 갖춘 품질관리센터

   
 

전남 영암군 금정면. 품질관리센터를 방문한 것은 눈이 오는 1월말이었다. 반갑게 맞이한 최대일 센터장의 안내로 품질관리센터 시설을 둘러보았다. 

이곳은 원래 초등학교가 있었으나 폐교된 부지였다. 아시아종묘에서는 지난 2004년에 인수하여 품질관리센터 건립하였다. 6,000평의 부지에는 기존 학교 교사로 사용한 건물과 더불어 신축한 품질관리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최 센터장은 센터의 역할에 대해 “품질관리센터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채종된 종자들이 모두 집결하는 곳으로, 이곳에서 종자들은 각종 병 검사부터 활력테스트, 소독, 코팅, 가공, 포장 등 모든 과정을 거쳐 최상의 품질로 국내 보급과 해외 수출로 이어지고 있는 곳으로 아시아종묘의 중심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설명한다. 센터에는 항온시설 3개 동, 포장실 및 자재창고와 정선창고, 연구시설 및 발아하우스가 있다. 

살아있는 종자관리를 위해 항온항습 창고에서 철저한 관리

   
▲ 종자를 보관하는 항온항습창고. 연중 15~18℃ 실내온도와 30~35%의 상대습도를 유지하도록 관리되고 있다.
먼저 안내된 곳은 국내외에서 채종한 종자를 보관하는 항온항습창고이다. 종자는 살아있는 생물이기 때문에 적정 온도와 습도를 맞춰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센터에는 3곳의 항온항습창고가 있는데 연면적 2,150㎡에 900톤의 종자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 항온항습창고는 연중 15~18℃ 실내온도와 30~35%의 상대습도를 유지하도록 관리되고 있다.
고품질 종자를 꼽는 조건은 균일한 발아율과 무병 종자이다. 센터에서는 이를 위해 1차 발아율 검사와 병리 검사를 하고, 보관 중에도 일정 시기마다 발아율 검사와 병리검사를 한다. 또한 출고를 앞두고 최종 발아율 검사와 발아율 검사를 하여 합격한 종자만을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다음으로 안내된 곳은 새롭게 도입한 장비가 있는 곳이다. 대규모 정선기와 더불어 최첨단 입자선별기와 비중선별기가 갖춰져 있다. 
   
▲ 병리검사를 통과한 종자는 정밀한 대규모 선별작업에 이어 자동으로 포장되어 소비자에게 선보일 준비를 갖추게 된다

정선시설이 있는 곳에서는 입고된 종자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일정 크기로 정선하고 소독할 뿐만 아니라 코팅 및 펠렛팅을 하여 회사 품질규정에 부합하고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순도 높은 종자로 재탄생하게 된다. 또한 모든 재고종자의 발아율을 정기적으로 실내외에서 검사하고 있다. 발아의 속도와 균일성을 높이기 위해 프라이밍(발아촉진관리)으로 과채류에서 큰 호응을 얻으면서 현재는 엽근채류에도 확대적용하고 있다. 향후에는 대농과 상업농을 위해 소립종자의 기계파종이 가능하도록 펠렛처리 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새롭게 도입된 입자선별기의 처리 능력은 기존 선별기보다 시간당 7배 이상 많아 양배추, 배추, 무 종자의 경우 시간당 100kg을 선별할 수 있다. 또한 선별 정밀도가 크게 향상되어 씨앗크기별 선별의 정밀도가 향상됨은 물론 정확성이 요구되는 호박 등 대용량 과채류 선별도 최고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 새로 도입한 비중선별기도 기존 선별기에 비해 처리능력이 3배 가량 높아 양배추의 경우 시간당 300kg 처리가 가능하다. 정선능력도 향상돼 무, 배추, 시금치는 물론 당근, 양파, 비트, 콩 등 매우 다양한 작물의 정선이 가능하다. 
센터는 이처럼 초정밀 최첨단 입자선별기와 비중선별기 도입으로 종자크기의 균일성 확보와 동시에 이물질 혼입을 차단하여 농가에 최고 품질의 높은 순도의 균일한 종자 공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다양한 품종을 여러 형태의 자동포장후 1일 평균 300곳에 차질없이 배송
제품포장실에서는 자동포장설비에서 포장작업이 한창이다. 이곳에서는 국내외 수많은 포장규격에 맞게 포장할 수 있는 자동포장설비를 갖추어 대포장 출고뿐만 아니라 정밀계수기를 통한 소량ㆍ소포장 작업도 이루어지고 있다. 포장지에는 생산자별 롯트번호가 부여되어 있어 제품에 하자가 발생할 경우 추적관리가 가능하다. 
현재 아시아종묘에서 취급하는 품종의 종류만 해도 700가지에 품목당 포장용량도 100립, 1000립, 2000립 등 5~6가지 이상이 된다. 여기에 육안으로 배추, 브로콜리, 상추의 구분이 쉽지 않아 순간적으로 방심하면 배달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담당직원의 엄격한 관리로 인해 아직까지 내용물이 바뀌는 사고는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 포장된 종자는 1일 300개 거래처에 배송되고 있다. 

출고전 발아상태 연구를 위해 발아생리연구실 운영 예정

   
▲ 품질관리센터에서는 고품질 종자만을 공급하기 위해 인큐베이터에서는 물론, 농가 하우스와 같은 환경에서도 발아생리 상태를 연구조사한다.

이외에도 농가 하우스와 같은 환경에서 발아현황을 조사하는 발아생리연구동이 있다. 이곳은 포트에 파종된 씨앗의 발아 현황와 생리, 순도, 병리 상태를 연구하기 위한 곳이다. 

10여년전만해도 종자에 대한 품질관리가 엄격하지 않았지만, 전문화된 육묘장 사업이 늘어나면서 포트 파종에 발아율이 낮아 포트가 썰렁해 보이면 종자의 품질을 의심하게 되었다. 따라서 고품질의 종자로 공급이 되지만 현장에서 발아율과 성장상태가 어떠한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인큐베이터에서의 발아연구와 더불어 농가하우스 환경을 갖춘 발아생리연구동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2월말이면 실내에서 모든 품질검사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이 구축된 시스템을 1억원을 투자하여 품질검사 발아생리연구실을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다. 최대일 센터장은 “아시아종묘는 항상 농민의 마음을 이해하고 농민의 입장에서 ‘1등 종자만이 1등 회사를 만든다’는 철학으로 최고의 종자를 공급할 것을 약속드린다”는 지면을 통해 농업인에게 인사를 전한다.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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