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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나라 신봉석 회장, 김제 한우농가 박종환氏

아마씨油 추출 오메가-3를 사료와 함께 주어 출하시기를 5개월 이상 앞당겨

기사승인 : 2013-09-01 11:15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최근 한우 사육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사료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수입산 소고기로 인해 한우가격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수취가격 기준으로 마리당 100만원 이상 손실을 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체 한우농가의 90%이상인 50두 이상의 중소 한우농가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어려운 가운데 반가운 소식도 있다. ㈜햇님나라(회장 신봉석)에서는 아마씨유에 함유된 오메가-3를 이용한 사료첨가물을 19~20개월된 한우에 6개월간 영양제로 공급하면서 30개월령에 달성할 수 있는 증체량(700kg 이상)에 도달해 한우 출하시기를 5개월 이상 앞당기는데 성공했다. 또한 1+등급의 우량 등급까지 판정 받으면서 품질 또한 고품질로 평가받았다. 
한우 사육농가에서는 사육기간을 5개월 이상 단축시킴으로 인해 100~150만원 이상의 경영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한우등급을 1등급 이상으로 판정을 받아 질적인 면에도 우수한 한우를 출하하게 되었다. 

25개월령에 735kg, 출하시기 5개월 이상 앞당겨

   
 

8월 9일 전북 김제시 공덕면 박종환(55)氏 한우농가에는 50여 두의 한우가 우사 안에 있다. 
한우 중에서 2마리를 박종환氏는 가리키면서 “저놈들이 거세우 25개월령으로 지난달 30일 축협 직원이 방문해 초음파 판독결과 예상육질이 A(1+)등급이고, 중량도 720kg나 된다”고 밝혔다. 같이 동행한 박우문 국제개발원 부원장(농학박사, 축산학 전공)는 “골격만 보면 30개월령 이상으로 보인다”고 진단한다. 
이들 한우는 불과 6개월 전까지만 해도 같은 시기에 입식한 주위 축산농가 소들에 비해 발육상태가 부진했다. 이들에게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박종환氏는 거세우가 20개월 되던 올해 초부터 ㈜햇님나라 신봉석 회장이 개발한 오메가-3 함유 사료첨가물을 공급받아 하루 200~250g씩 꾸준히 사료와 같이 주었을 뿐이다. 
25개월차의 거세우 중량은 통상 600kg 내외이지만, 현재 박氏의 거세우는 720kg로 120kg이상 더 증체되었다. 박氏는 사육기간 5개월 단축으로 인해 경영비를 약 150만원 이상 절감하게 되었다. 
작은 성공에 고무된 박氏는 아마씨유를 이용한 사료첨가물을 다른 소에게도 줄 계획이다. 또한 별도의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 
“거세하지 않은 황소는 냄새로 인해 가격이 떨어지는데, 비거세우를 입식해 20~23개월에 700~800kg로 키우면서 냄새가 나는지 확인할 것이며, 젖을 뗀 숫송아지를 입식해 바로 사료첨가물을 주어서 성장 추이를 지켜보면서 냄새가 나는지 여부도 지켜볼 생각입니다.”

도축후 3일만에 시식회 가져 호평일색, 뒷다리살도 구이용으로 손색없어

   
 

8월 24일 청계산 입구의 옛골산장. 
㈜햇님나라 신봉석(71) 회장이 박종환氏의 한우를 시식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이 자리에는 국립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 남인식 농협중앙회 축산컬설팅 부장, 이치호 건국대학교 축산대학장, 장지헌 축산신문 편집국장, 한라대학교 김갑수 교수(수의학과), 한경대학교 박노현 박사(동물자원학과) 등 50여명의 축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8월 21일 도축한 박종환氏의 1+등급을 한우였다. 신봉석 회장이 보여준 도축한 소의 등급판정확인서에는 체중은 지난 7월 30일보다 15kg 증가한 735kg에 고기중량 404kg, 육질 등급 1+, 육량등급 B등급인 것이 확인 되었다. 
통상 소고기 유통은 도축후 사후 경직으로 고기가 질겨지기 때문에 8일 이상의 숙성기간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이번 시식회에 선보이는 한우는 도축후 사흘만에 선보여 질기지 않을까 우려되었다.
그러나 생고기와 구이 시식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등심, 안심, 채끝살 이외의 어떤 부위도 구이용으로 적합할 정도로 맛이 좋았고 입에 녹을 정도로 부드러웠다”는 평가를 했다. 이외에도 ‘가장 맛이 없다는 뒷다리살도 구이용으로 먹어보니 입에서 녹는다’, ‘지금까지 먹어본 한우보다 더 맛있다’ 등 호평이 이어졌다. 
이는 기존 등급체계인 ‘마블링 정도’에 따른 지방의 함유 비율이 구이용 고기의 품질을 좌우했다면, 본 기술의 결과는 ‘고기내의 수분을 유지하는 힘, 즉 ‘보수력(保水力)’이 뛰어난 결과이기 때문에 향후 국내 소고기 등급 체계를 건강지향적 체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수용성 아마씨油를 통한 오메가-3 식품첨가제ㆍ사료첨가제 개발해 발명특허 출원

   
 

㈜햇님나라는 국내 유일의 아마씨유 전문 생산기업이다. 신봉석 회장은 2004년부터 아마씨유가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를 다량 함유한 것에 주목하여 국내 도입을 위해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캐나다 북부 영하 40도 추운 지역에서 재배되는 아마에서 추출하는 아마씨유는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와 항암물질인 리그난이 다른 작물보다 최대 800배 이상 많이 함유하고 있는 뛰어난 기능성 식품이다. 아마씨유는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과 항암물질인 리그난 성분 때문에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라는 실험결과가 발표되었다.
그러나 아마씨유는 독성물질인 시안아이드(-CN) 성분이 있고, 공기와 접촉하면 급속하게 산패된다는 단점이 있어 그동안 산업화에 애를 먹었다. 실제로 미국, 캐나다 등에서 아마씨유는 시안아이드 성분을 제거하지 않고 일부분(10%)만 식용으로 사용되고 대부분(90%)은 공업용인 친환경 도료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신봉석 회장은 아마씨유 추출과정에서 시안아이드 성분을 제거하고 아마씨유의 산화되는 단점을 보완하는 실험에 성공하면서 오메가-3가 다량 함유된 수용성 아마씨유 생산에 성공했다. 또한 자신의 연구 내용으로 2009년에는 “오메가-3지방산을 함유하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하여 악취 및 시안아이드 독성이 제거된 수용성 아마씨유 함유 사료첨가제 조성물(특허번호 10-0932478)”라는 이름으로 국내 특허 및 세계 특허를 획득했다. 

생육기간 단축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 사료비 절감, 농가 소득 증대 효과
신봉석 회장이 개발한 사료첨가제를 급이한 소들에 대해 “아마씨유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리그난이란 면역물질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수용성으로 변화시킨 것이 우리 제품입니다. 이를 소가 먹게 되면 유효미생물을 활성이 극대화 되어 소화흡수가 잘되고 지방의 대사기능이 원활하게 되면서 성장이 빠르게 된다”고 빠른 성장의 원인을 설명했다. 
또한 신 회장은 “5개월 이상 생육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 감소, 사료비 및 인건비 절감, 축산 농가 소득 증대의 3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봉석 회장은 기존의 한우사육 방법에서 5개월 이상 출하시기를 단축이 가능한 한우 사육방법에 대해 관심 있는 한우농가의 참여를 확대시킬 예정이다. 이렇게 뜻을 함께하는 한우농가들과 연합해 한우 브랜드화하고 프랜차이즈화하여 소비자에게 양질의 소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유기를 마친 거세하지 않은 숫송아지에게 바로 오메가-3를 먹여 20개월령에 800kg 출하가 목표”라며, “현재 실험 중”이라는 신봉석 회장의 향후 계획이 사료가격 인상과 소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에도 희망으로 전해질 것을 기대해 본다.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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