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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일반성면 파프리카 김대봉, 이금자 부부

기사승인 : 2013-03-01 11:02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2,000평의 하우스에서 9년째 파프리카를 재배하고 있는 김대봉, 이금자 부부. 현재 재배하고 있는 파프리카는 노란색과 빨간색. 예전에는 오렌지색까지 3가지를 색을 재배하였으나 오렌지색은 다른 색에 비해 수확량이 적고 호기심에 구입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맛과 시장성에서 다른 색에 비해 떨어져 현재는 2가지 색만을 재배하고 있다. 파프리카 전량을 수출하는 농가에서는 노란색과 빨간색이 관리가 편하고, 제일 안정적으로 농사지을 수 있는 색이라고 김씨는 말한다.

연중 생산되는 파프리카는 1년 중 약 1개월간을 쉬게 된다. 바로 하우스 내부 배지와 묘종 교체이다. 배지는 1년을 쓰게 되면 내부에 있는 영양분이 거의 소모되기 때문에 교체를 해주어야 한다. 간혹 2년간 쓰는 경우도 있지만 영양분이 부족해 바이러스와 병해충에 걸려 고사하는 경우가 생기고, 영양분이 부족하면 그대로 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되도록 생산비가 많이 들어도 1년에 한번씩 교체해 주고 있다.한창 2그룹 파프리카를 수확하고 있는 지금 시기. 김씨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수확을 한다. 파프리카의 맛이 가장 좋은 시기는 1~2그룹 생산시기인 12월~2월까지이다. 게다가 4월까지 생산되는 파프리카는 과피가 두껍고 수분 또한 함축되어 있어 식감과 맛이 좋다. 그 이후에는 수확의 적산온도와 광량에 의한 수확기간이 짧아져 과피가 얇아져 식감은 약간 덜하지만 

   
 
파프리카 재배에 중요한 것은 햇빛(온도관리), 물관리, 온도관리, 역병관리라고 김씨는 말한다. 그중에서도 단연 중요한 것은 햇빛이다. 중,고온작물인 파프리카는 겨울철 야간 최저 생장온도를 17도에서 23도까지 시간에 따라 각각 온도를 달리하며 맞춰준다. 하우스 내부 온도가 낮게 되면 파프리카가 제대로 익지 않고 크기만 커진다. 한마디로 추우면 영양생장이 멈추고 생식생장만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절실히 느낀 해가 바로 올해 겨울이다. 유난히 심한 한파로 파프리카의 수확량이 20%정도 줄었다. 추위도 추위지만 올해는 잦은 비와 눈으로 해 뜨는 날이 드물었다. 부족한 광량과 한파로 인한 저온으로 올해는 예년에 비해 생산비가 2배 정도 증가했다. 또한 올해같이 한파로 인해 춥게 되면 겨울철 밤 온도를 맞춰주기에 기름보일러로는 도저히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축열식 전기 히터. 낮부터 전기 히터를 돌려서 따뜻하게 덥힌 축열탱크 안에 물을 자동 컨트롤 시스템에 의해 밤에 순환을 시켜 기름보일러와 함께 온도를 유지해준다. 그나마 생산비를 절약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김씨는 파프리카를 전량 수출하는 농가이다. 작년에 비해 엔화가 하락세에 있고, 우리나라 겨울철 한파로 인해 생산비 증가까지 더해져 이중고를 겪고 있다. 생산량에 영향을 받는 국내가격과는 달리 수출가격은 계약재배로 인해 대략적으로 정해져 있고, 엔화의 가치 하락으로 국내가격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수출하고 있다. 그래도 다른 수출농가에 비해 좋은 가격을 받고 있는데, 이유는 김씨가 사용하고 있는 영양제에 있다. 김씨는 파프리카의 고품질을 실현시키기 위해 몇 해 전부터 아틀란티카-코리아 영양제를 사용하고 있다. 사용하는 영양제를 살펴보면 라조민과 바이오켓-15는 뿌리를 확보하여 영양흡수를 도와주며, 생육을 왕성하게 해주어 지속적인 착과가 가능해지고, 파프리카의 무게를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피토마레, 마이크로-믹스, 플로렌는 과를 키워주고, 수정을 잘 되게 해주며, 잎에 윤기가 흐르게 해준다. 카토르-칼시오, 라조민은 절간을 짧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한마디로 김씨가 원하는 데로 파프리카 재배를 가능하게 해준다는 것이 김씨의 말이다.

 
   
▲ 배지는 1년만 사용하고 교체해준다. 간혹 2년간 쓰는 경우도 있지만 영양분이 부족해 바이러스와 병해충에 걸려 고사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김씨는 앞으로 규모를 늘릴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이유는 원예과에 다니는 아들에게 하우스를 물려주어 파프리카 농사를 짓게 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보통 부모라면 자식이 농사짓는 것을 반대하지만 김씨는 본인이 파프리카 농사를 하면서 느낀 것이 농사야말로 자기가 뿌린 만큼 거둘 수 있는 좋은 사업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박정현 기자  205t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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