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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베트남에 '김정남 암살 연루' 비공식 사과"

기사승인 : 2018-12-12 15:31 기자 : 일송재단 국제개발원

북한이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에 리홍 전 주베트남 북한대사의 아들 리지현이 연루된 데 대해 사과했다.


11일 베트남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남 독살에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을 끌어들인 것에 대해서도 비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용의자인 베트남인 도안 티 흐엉이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 샤알람 고등법원에 출두했다가 떠나고 있다. 이날 판사는 용의자들의 무죄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최후변론을 위한 재판을 계속 받으라고 명령했다. [뉴시스]

도안 티 흐엉은 지난해 9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신경작용제로 김정남을 공격해 살해한 혐의로 말레이시아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리지현은 도안 티 흐엉에게 독성물질인 VX를 주고 김정남 얼굴에 바르도록 지시한 공범으로 말레이시아 수사당국이 지목한 인물 중 하나로 범행 당일 북한으로 도주했다.

최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베트남을 방문한 것은 양국관계가 개선된 결과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베트남은 북한 전직 외교관 아들이 자국 국적자를 김정남 암살에 포섭한 데 대해 크게 반발했다. 하지만 북한의 사과로 어느정도 관계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U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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