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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녀, '케어' 박소연 강력 비판…"10년 전부터 안락사 의심"

기사승인 : 2019-01-21 18:21 기자 : 일송재단 국제개발원

'유기견의 대모'라고 불리는 배우 이용녀가 '케어' 박소연 대표를 강력히 비판했다.

 

이용녀는 19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0년 전부터 '케어'가 개들을 안락사시키고 있다고 의심해왔다"고 밝혔다. 

 

▲ 배우 이용녀(왼쪽)와 케어 박소연 대표 [방송화면 캡처·정병혁 기자]

 

이씨는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에서 유기견을 포천에 있는 보호소에 돈 주고 맡겼는데 (보호비가) 두달 밀렸으니 (돈을 안 내면) 애들을 죽인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애들을 데리러 보호소에 가니 현장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대표 연락처를 수소문해 전화했더니 보호소 주인이 현 케어 수장인 박 대표였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당시 케어 측에 거세게 항의했으나 결국 개들을 찾지 못했다"며 "그 후에도 매달 7만원씩 내고 유기견을 (케어에) 맡긴 사람이 있었는데 이미 죽이고 없었고 실험용으로 보냈다는 얘기까지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도 보호소에서 안락사를 합법적으로 하는 것은 개인이 데려가지도 않고 나라에서도 어떻게 할 수 없을 경우에만 하고 있는 것"이라며 "반면 동물단체의 보호소는 더 많은 후원금을 받는다. 이런 안락사를 막기 위해 운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 30억원에 가까운 후원금을 받는 케어가 600마리의 유기견을 보살피기 힘들었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우리 집은 유기견 100마리에 전기, 수도 다 들어가도 1달에 400여만원을 쓴다"고 비판했다.

배우 이용녀는 15년 전 동물보호운동을 시작한 후 약 1500마리를 입양시키고 지금도 80마리정도를 보살피는 등 '유기견의 대모'로 불린다.

 

 

▲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CARE)' 박소연 대표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인근 한 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한편 지난 19일 오전 '케어' 박소연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책임은 나에게 모두 있다"고 사과하면서도 "안락사가 최선의 보호 활동이었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박 대표는 "지자체에서 하는 안락사는 살처분과 같다. 케어는 버려지고 아픈 아기들을 위해 안락사를 시행했다"며 인도적인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떠한 비난도 감수하겠다"면서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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