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승인 : 2019-01-21 18:17 기자 : 일송재단 국제개발원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진행한 패션쇼에서 태극기가 포함된 의상이 등장했다.
▲ 지난 17일(현지시간) 파리서 열린 루이비통 패션쇼서 태극기가 포함된 패션이 공개됐다. [버질 아블로 인스타그램 캡처] |
이번 패션쇼는 지난해 3월 루이비통 남성복 총괄 디자이너로 임명된 버질 아블로의 두 번째 루이비통 패션쇼로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 지난 17일(현지시간) 파리서 열린 루이비통 패션쇼는 마이클 잭슨을 오마주했다. [버질 아블로 인스타그램 캡처] |
이날 쇼는 마이클 잭슨에 대한 오마주였다. 앞서 루이비통은 마이클 잭슨의 서명이 들어간 보석 장식 장갑을 패션쇼 초대장으로 배포한 바 있다. 현장에서는 그가 즐겨 착용했던 장갑과 서명이 적힌 셔츠와 스웨터 등이 등장했다.
▲ 루이비통은 '플래그피케이션'(Flagfication)'이란 작업을 통해 여러 국기를 사용해 다양한 문화 간의 소통을 강조했다. [루이비통 인스타그램 캡처] |
루이비통은 "이번 작업은 '플래그피케이션'(Flagfication)'으로, 다양한 국가와 사회를 상징하는 국기를 사용함으로써 인종·국가를 넘어선 통합과 소통을 의도한 작업"이라고 밝혔다.
한국을 포함한 프랑스, 독일, 가나,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미국 등 컬렉션에 사용된 만국기는 버질 아블로가 이끄는 디자인 스튜디오 팀원들의 국적을 나타낸다고 한다.
버질 아블로는 루이비통의 첫 번째 흑인 디렉터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오프 화이트'를 만든 주인공으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패션업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