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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 탐방]러시아 연해주에 구축된 해외식량기지에 가다

기사승인 : 2011-06-01 17:16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러시아 연해주 식량기지를 찾은 (재)국제농업개발원 이병화 소장

(재)국제농업개발원은 「러시아 연해주 식량기지 구축에 따른 북한식량 지원사례와 북한노동자 활용사례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로 통일부 연구용역 사업을 추진 중이다. 
 

 

   
500톤 규모의 사일동 10동(5천톤)이 있다. 안에는 지난 가을 수확한 콩이 저장되어 있다.
국제농업개발원은 지난 20여 년간 러시아 연해주에 해외식량기지 구축을 위해 노력했으며, 이곳에서 수확한 식량을 북한에 지원했던 사례가 있었다. (재)국제농업개발원은 20여년간 사업에 매진할 결과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판단되었고, 이것에 대한 기록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그간의 자료와 기록을 모아 보고서를 만들 것을 결정했다. 

이러한 기록을 국제농업개발원 자체로 기록 발표하는 것보다는 정부로부터 연구용역 형태로 의뢰 받아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공신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통일부에 의뢰한 결과 본 연구용역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본 연구보고서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한ㆍ소 및 한ㆍ러 국교수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연해주관련 일지
2. 중국, 일본의 요구를 외면하고 한국에게 농지분양을 허락한 고르바쵸프의 사상과 농업정책
3. 차관공여와 달래네골스키 토지교환 프로젝트
4. 한국인들의 연해주 농업진출
5. 연해주 농지와 한국인 소유 농지현황
6. 북한노동자 활용과 북한식량 지원사례
7. 극동러시아 총독의 권한과 연해주 주지사의 한계
8. 농업경제특구(고려인을 포함한 한민족 자치구역)
9. 결론
 
   
광활한 대지. 끝을 알 수 없는 지평선이 펼쳐진 대지는 콩 파종을 위해 준비가 되어 있다.
본 연구용역 사업은 2011년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에 걸쳐 진행 될 예정이다. 
이번 러시아 연해주 탐방은 앞서 말했던 통일부 용역을 위한 자료확보 차원이었다. 참가인원은 이병화 연구소장, 김신근 취재팀장과 함께 이창준 국제농업개발원 블라디보스톡 지사장이 현지에서 합류했다. 

이번 탐방에는 우수리스크의 아로프리모리예 농장(김경덕 법인장)과 호롤의 아그로상생농장(윤상호 대표) 등을 방문해 농장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고, 고려인들의 발자취가 서려있는 고려인회관(우수리스크)과 이탄토 채굴현장 등을 답사했다. 2박3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러시아에 해외식량기지 구축과 북한 인민들을 위한 식량지원이라는 한민족의 큰 과제를 깊이 있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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