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훈진 시범단지와 더불어 도농이 소통하는 친환경마을로 발전시킬 계획 -
기사승인 : 2010-11-01 08:01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당진포는 과거 백제시대부터 대중국 무역의 전진기지로서 현재 당진이라는 원지명이 유래된 곳이다. 조선시대에는 당진포진성이 있던 곳이며 무관인 수군만호(종4품)와 2천7백여 명의 병사가 주둔하던 군사기지이기도 했다. 21세기를 맞은 현재의 당진포는 대호대교를 앞에 두어 자연경관이 빼어난 호반 마을로서 대호지 맑은 호수 위를 넘나드는 청둥오리와 기러기 등 철새들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2008년 해창마을은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되면서 환경친화마을 조성을 위해 도로변에 감나무와 벚나무 2천여 종 식재와 코스모스 재래종자를 뿌려 아름다운 산책길을 조성했고, 대호저수지 수질 정화와 관상용으로 연꽃 밭을 조성하였다. 또한 중국 연변의 두레 ‘민들레마을’과 국내최초로 마을 단위 국제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올해 3월 해창마을은 행정안전부와 새마을중앙회가 공동주관하는 그린시범마을로 선정되었다. 그린시범마을은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을 위해 민간주도 뉴새마을운동을 뜻하는데, 이는 마을 주민들이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 탄소포인트제 운영시스템 운영, 자원재활용, 도로변 나무심고 가꾸기 등의 활동을 진행하였다. 해창마을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전국 48개 그린시범마을중 상반기 최우수 4개 마을중 하나로 선정되었는데 농촌형마을로는 유일하다.
허석 이장은 “그린시범마을 운동은 범군민 실천운동으로 의식을 제고하는 선진국형 마을의 효시”라며, “농가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이나 환경을 잘 관리하여 녹색성장 극대화를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해창마을은 내년에 마을종합개발사업으로 발전시켜 마을에 도시민을 위한 쉼터(숙박 및 위락시설), 한우센터, 농산물 판매점 등을 건립해 도농이 소통하는 친환경마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향과 맛이 뛰어난 배훈진 쌀, 태풍피해도 적고 병충해 강하고 저장력 우수해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저작권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