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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오옴’ 건강한 농업생산과 지속가능한 농업에 함께하길 기대합니다.

기사승인 : 2018-10-25 18:40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사)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김영재

우리가 사는 사회는 지구생태 위기, 먹거리 건강 상실과 그리고 미래세대의 수요를 훼손해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농업은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농산물의 전면개방과 식량자급률은 하락하고, 우리의 밥상은 GMO와 출처를 알 수 없는 원재료와 화학첨가물로 소비와 생산의 고리를 잊은 지 오래입니다
 
농업의 근본인 토양의 건강 그리고 자원의 순환은 오간데 없이 화학비료와 항생제, 화학농약의 오남용으로 토양은 순환을 멈추고 토양속의 생명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건강하지 못한 토양에서 건강하지 못한 먹거리의 생산으로 우리의 건강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토양과 먹거리 그리고 인간의 관계 속에 무엇이 관계성의 연결고리를 이루고 있을까요? 바로 미생물입니다.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우리의 소화기관 속에 피 속에 피부 위에 우리와 깊게 관계 맺고 있습니다. 친환경유기농업에서도 같은 맥락을 유지합니다. 부식토의 미생물, 가축의 소화기 속 미생물, 퇴비의 부식질 속 미생물이 농업을 영위하는 기본적 구조입니다. 유기물의 부식과 무기물로의 순환 없이 농업을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아니 지구의 생명유지와 생태 그리고 인간의 건강 또 한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시기 한국마이크로바이옴(책자명)의 창립과 발간은 그간 잃어버린 오래된 미래를 다시 찾은 기쁨에서 큰 희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환경 친화적인 건강한 농업생산과 농장의 환경개선, 발효음식을 통한 건강성 규명, 자원의 순환과 유익한 미생물의 연구개발, 인간의 병에 대한 치료와 치유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활용한 교육에 이르기 까지 우리가 지금까지 알 수 없었던 미생물에 대한 유익성이 모든 국민에게 아낌없이 전달되길 바랍니다.

인간도 미생물과 같은 진균생물입니다. 지구인류는 미생물의 균계에서 빵효모와 양송이버섯, 맥주와 포도주를 통해 균류와 함께 인류문화는 지속되고 유지되어 왔습니다. 우리와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고 분열하며 증식하는 미생물을 우리는 외면하고 그 가치에 대한 무지로 살아왔습니다.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믿지 않는 경우가 많고 확인된 후에는 인식의 부동이 그 자리를 대신하기도 합니다.

한국마이크로바이옴(책자명)이 그 부동성을 깨고 미생물의 가치를 새롭게 규명하며 알리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리라 기대합니다. 한국마이크로바이옴(책자명)의 창간을 전국의 친환경농업인과 함께 축하합니다.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webmaster@iad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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