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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오색미를 만들어 식단에서 약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합니다!”

전남 곡성군 미실란 이동현 대표

기사승인 : 2016-11-01 15:23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전남 곡성군에 있는 미실란은 친환경곡류발아전문가공기업이다. 이동현 대표는 300여 종의 벼를 재배하면서 ‘유기농 발아현미’의 품질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회사이름도 ‘아름다운 사람들이 희망의 열매를 꽃피우자’라는 뜻으로 미실란(美實蘭)이라고 붙였다. 

독자적 발아현미 제조기술 개발, 산업화로 우리 쌀 경쟁력과 가능성 제고
   
▲ 미실란에서 연구개발하여 시판중인 발아현미. kg당 3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동현 대표는 일본 규슈대학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고 귀농하여 독자적 발아현미 제조기술과 다양한 쌀 가공기술을 개발, 산업화하여 우리 쌀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높였다.
국내에서 육성한 벼 품종 860종을 모으고, 이중 300여 종을 자신의 벼 시험포장에서 재배하며 지역에 적합한 품종 선발 실증시험을 하는 등 꾸준히 우리 쌀 연구를 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2007년부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으로 발아현미 가공적성 검정과 산업화 연구를 계속하여 발아현미 적합품종 6종을 선발하고 그 중 밥맛이 뛰어나고 친환경 재배에 가장 적합한 ‘삼광벼’를 중심으로 발아현미 제품을 개발ㆍ산업화했다.
최근 발아현미의 기능성이 대두되면서 국내 발아현미 생산업체가 대폭 늘었으나 그 당시 대부분 발아율 50% 이하에서, 이동현 대표는 현미 발아율(동시발아율, 재발아율)이 95%에 달하는 특수 저온살균 건조기술을 개발하고, 차별화한 품질 기준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안하여 우리나라 발아현미 품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했다.

안정적 쌀 생산 기반 조성과 고품질 관리로 산ㆍ관ㆍ연ㆍ농민의 협력 모델 제시

   
▲ 식량작물 수출생산단지. 미실란이 쌀 가공품을 이용한 식량작물 수출활성화를 위해 전남농업기술원,곡성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동현 대표는 친환경 쌀 가공식품 안전관리와 실용기술에 힘써 발아현미 제조기술 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세계 최초 발아오색미, 오색떡국, 면류, 미숫가루 등 다양한 기능성 쌀 가공품을 개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다양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산업화에 성공했다.
원료곡의 철저한 품질 관리와 안정적 생산을 위해 곡성군 신기리, 장선리, 마전리에 친환경 원료곡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농가에 높은 가격으로 계약 수매를 보장하여 농가 소득 증대와 함께 고품질 발아 현미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확립하고 친환경 농업 확산에 기여했다.
이동현 대표는 우리나라 주곡인 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산ㆍ관ㆍ연ㆍ농민 협력의 성공적 모델을 제시하여 우리나라 농업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미실란은 향토음식자원화 사업으로 “농가맛집 밥카페 飯하다”를 운영하고 있다. 밥카페는 발아현미와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기농자재만으로 준비하는 상차림으로 미리 예약한 손님에게만 정성스레 준비하는 식사는 점차 입소문이 나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이외에도 벼농사 체험, 봄ㆍ가을 작은들판음악회, 농산물 가공 등 6차산업 활성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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