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에서 농자재상 운영하면서 무주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박찬호氏
기사승인 : 2016-01-01 08:08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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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氏는 농자재상을 운영하면서 농사를 꿈꿔왔다. 그러나 어떤 농사를 할지 결정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던 중 박氏는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현장으로 무주의 딸기하우스를 선택했다. 딸기는 수입농산물의 홍수 속에서도 경쟁력을 가진 몇 안되는 작물이기 때문이다. 딸기는 겨울철 재배가 가능하고 재배기술도 뛰어나 다른 농산물보다 가격경쟁력이 월등하기 때문에 수입농산물과 경쟁력이 있는 작물이다.
딸기의 주산지인 충남 논산에서 농자재상을 운영하는 박氏는 딸기의 경쟁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재배지로서 논산은 한계가 있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겨울이 계속 짧아지고 있는 가운데, 4월이후의 논산딸기는 조직이 물러지고 당도 또한 떨어져 상품성이 없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딸기 재배적지를 물색하면서 무주군을 주목했다. 해발 700m인 이곳은 평지보다 겨울이 빨리와 늦게까지 머무는 곳이다. 딸기를 다른 지역보다 먼저 수확하고 늦게까지 수확할 수 있는 곳이었다. 현재 이곳에는 자신의 직업적 장점을 최대한 살려 최고의 농자재를 이용해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딸기재배에 사용되는 농자재 가운데 아직 검증이 안되거나 최적의 상태를 테스트하는 무대로 삼았다. 4년차인 현재도 테스트 중이다.
일례로 박氏는 딸기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배지비율을 3동의 하우스에서 각기 다르게 하면서 그 진행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현재 딸기배지의 피트모스와 펄라이트 비율을 1동에는 10:0, 2동에는 5:5, 3동에는 6:4 비율로 해서 테스트 중이다. 이외에도 30℃의 물을 순환시키고 자신이 개발한 송풍기로 대류시켜 난방을 해결하고 있다. 양액 또한 자신의 처방대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폰 원격제어 앱을 통해 수시로 하우스 상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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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모니터 화면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
그러나 박찬호씨가 일주일에 이틀만 하우스에 출근해도 이상없이 하우스가 운영되는 것은 ㈜서원양행의 복합환경제어시스템과 양액기 덕분이다.
농장 밖에서 근무하는 일이 많은 박찬호氏는 수시로 스마트폰의 원격제어 앱을 통해 수시로 하우스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양액기를 통해 매일 일정한 시간에 공급하고, 복합환경제어시스템으로 하우스내 온도, 습도, CO2, pH, 배지온도, 배지수분 등 환경제어 요소의 설정값을 지정하고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 바깥지역의 온도, 일조량, 풍량 등에 따라 하우스는 창문 개폐와 난방을 제어한다. 2년째 사용하고 있지만 비상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자체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어서 불편한 점 없이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것은 작동오류로 인해 휴즈가 다운되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통상 다른 회사 시스템의 경우에는 개폐기를 열 때 비닐에 퇴적물이나 얼음 등이 부착되면서 작동이 어렵게 되면 개폐기에 과전류 방지를 위해 휴즈가 다운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과도한 동작으로 비닐이 찢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서원양행의 시스템은 해당 모터를 정지시킬 수 있고, 모터의 전류값으로 제어를 할 수 있도록 해 오동작 및 과부하로 인한 하우스 파손을 미연에 방지시킬 수 있다. 이 경우 사용자가 부재 중일 경우 SNS를 통해 알람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하우스 닫힘조건이 되면 정지상태인 모터는 닫힘운전으로 동작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며 다시 열림조건일때 재작동하여 과부하가 걸리면 사용자가 점검 전까지 알람이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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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원양행이 보급하고 있는 양액기(Koasis 5000). 메인화면을 통해 양액 공급의 시간, 간격, 유량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일사 적산에 의해 제어가 가능하다. |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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