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승인 : 2013-05-01 11:40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김씨의 하우스는 두군데로 나뉘어져 있다. 한쪽은 올해 새로 지은 2-w형 연동하우스, 한쪽은 일반하우스이다. 새로 지은 하우스는 개폐시설, 복합환경제어시스템, 3중 차광막 등 최신시설을 갖추고 있다. 방울토마토 재배에는 조금 과한투자가 아니였나 하는 질문에 김씨는 “첫째는 지역적으로 남해바다가 인접하고 있어 태풍이 많이 옵니다. 고성 방울토마토 작기가 9월 초순에 씨앗을 파종해서 10월 초순에 정식을 하는데 태풍이 오는 시기와 겹쳐집니다. 묘종을 키우는 시기는 면적이 작아 관리하기가 편하고 별 영향을 받지 않는데, 정식을 하고 얼마 되지 않는 시점에서 태풍이 오게 되면 작물이 버티지를 못합니다.”라고 말하며, 고성 방울토마토는 1월 달에 수확을 시작하여 6월에 수확을 끝마치는데 그 이유가 7~8월에는 수요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태풍과 고온으로 인해 더 이상 재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수확기간을 오래 가져갈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한다. 또한 10월에 정식하던 것을 고온인 7~8월에 정식을 할 수 있다. “연동하우스에서 토마토를 재배한 것은 올해 처음인데, 놀랄정도로 작황이 좋습니다. 방울토마토를 높은 하우스에서 지으면 작황이 좋지 않다 라는 생각이 있는데 보시다시피 그렇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관리자체가 자동화되니까 일하기가 편합니다.”라고 전했다.
● 친환경 방울토마토 육묘부터 관리 철저히 해야
친환경 방울토마토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육묘때부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국가인증을 받은 농장은 친환경 육묘 확인서까지 구비되어야 한다. 26년 동안 자가육묘를 해 온 김씨는 접목육묘를 하기 위해 2년전부터 육묘장의 육묘를 사용하고 있다. 물론 자가육묘가 친환경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데 있어 약도 안치고, 자신의 하우스에 맞게 키울수가 있어 좋긴 하지만 접을 하지 못하고 고단으로 재배했을때 비분이 딸려, 위로갈수록 토마토가 작거나 안 달리는 경우가 많이 생겨 힘들었다. 따라서 접목육묘로 저단으로 재배하기 위하여 육묘장 육묘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보통의 육묘장에서 키우는 방울토마토 육묘는 과의 크기와 생장을 위해 육묘과정에서 성장억제제를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김씨의 육묘는 일반 육묘와 별도로 격리하여 약의 비산을 막게끔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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