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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고성읍 방울토마토 김우식

기사승인 : 2013-05-01 11:40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약 1200평에서 28년째 토마토 농사를 하고 있는 김우식씨. 일반토마토에서 방울토마토로 전환한 후 8년 전부터 저농약을 시작으로 지금의 유기농까지 친환경 농산물 국가인증농장을 받아 안전하고 맛있는 방울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한 해라도 농약검출이 되면 자동 박탈이 되며, 심사도 까다롭고, 지켜야 할 것도 많지만 내 자식이 먹는 농산물이라고 생각하면서 재배를 합니다.”라고 말하는 김씨는 친환경인증을 받은 이유를 자신의 몸과 비교하여 설명하였다. 28년 전 회사 일을 그만두고 고향인 고성에 내려와 농사를 지을때만 해도 하루에 담배를 서너갑 피웠는데 어느날 이 백해무익한 담배연기를 사람이 맡아도 병에 걸리는데 식물에게도 안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담배를 끊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사람에게 담배가 해가 되듯이 농산물에도 농약사용이 좋지많은 안겠다고 여겨 저농약부터 시작하여 지금의 유기농재배까지 오게 된 것이다. 이에 김씨는 자신의 생각을 작목반원들과 공유하여 초창기에는 많은 인원이 저농약에 동참하였지만 무농약, 유기농으로 갈수록 회원수가 줄어 지금은 고성에서 유일한 유기농 토마토 재배농가가 되었다. “작목반원들이 도중에 포기하는 이유는 수확량 차이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약을 주지 않게 되면 수확량이 줄어들고 과의 크기도 작아지며, 모양이 이쁘지 않아 낮은 가격을 받게 됩니다. 저의 경우만 봐도 그동안 일반 토마토보다 가격을 덜 받을때가 많았습니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 최신식 시설하우스 새로이 지어 친환경 방울토마토 생산에 앞장
   
 

김씨의 하우스는 두군데로 나뉘어져 있다. 한쪽은 올해 새로 지은 2-w형 연동하우스, 한쪽은 일반하우스이다. 새로 지은 하우스는 개폐시설, 복합환경제어시스템, 3중 차광막 등 최신시설을 갖추고 있다. 방울토마토 재배에는 조금 과한투자가 아니였나 하는 질문에 김씨는 “첫째는 지역적으로 남해바다가 인접하고 있어 태풍이 많이 옵니다. 고성 방울토마토 작기가 9월 초순에 씨앗을 파종해서 10월 초순에 정식을 하는데 태풍이 오는 시기와 겹쳐집니다. 묘종을 키우는 시기는 면적이 작아 관리하기가 편하고 별 영향을 받지 않는데, 정식을 하고 얼마 되지 않는 시점에서 태풍이 오게 되면 작물이 버티지를 못합니다.”라고 말하며, 고성 방울토마토는 1월 달에 수확을 시작하여 6월에 수확을 끝마치는데 그 이유가 7~8월에는 수요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태풍과 고온으로 인해 더 이상 재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수확기간을 오래 가져갈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한다. 또한 10월에 정식하던 것을 고온인 7~8월에 정식을 할 수 있다. “연동하우스에서 토마토를 재배한 것은 올해 처음인데, 놀랄정도로 작황이 좋습니다. 방울토마토를 높은 하우스에서 지으면 작황이 좋지 않다 라는 생각이 있는데 보시다시피 그렇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관리자체가 자동화되니까 일하기가 편합니다.”라고 전했다.

● 친환경 방울토마토 육묘부터 관리 철저히 해야

   
 

친환경 방울토마토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육묘때부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국가인증을 받은 농장은 친환경 육묘 확인서까지 구비되어야 한다. 26년 동안 자가육묘를 해 온 김씨는 접목육묘를 하기 위해 2년전부터 육묘장의 육묘를 사용하고 있다. 물론 자가육묘가 친환경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데 있어 약도 안치고, 자신의 하우스에 맞게 키울수가 있어 좋긴 하지만 접을 하지 못하고 고단으로 재배했을때 비분이 딸려, 위로갈수록 토마토가 작거나 안 달리는 경우가 많이 생겨 힘들었다. 따라서 접목육묘로 저단으로 재배하기 위하여 육묘장 육묘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보통의 육묘장에서 키우는 방울토마토 육묘는 과의 크기와 생장을 위해 육묘과정에서 성장억제제를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김씨의 육묘는 일반 육묘와 별도로 격리하여 약의 비산을 막게끔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친환경 방울토마토를 재배하겠다는 김씨는 “생명환경농업은 저비용으로 하는 농업이라고 생각하여 자가액비를 제조하여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자가액비는 질소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토마토의 칼라(녹색과 빨간색이 함께 있는)현상과, 꼭지부분이 딱딱해지는 경우가 많이 생겨납니다.”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요즘은 친환경 제재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한다.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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