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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인증 8년, 베테랑 토마토 농가 남상원氏

기사승인 : 2012-09-01 20:40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에 위치한 남상원氏의 하우스에는 키가 2m가 될 정도로 토마토의 수세가 보기 좋게 성장해 있다. 남氏는 기자를 처음 보자마자 “토마토 농사한지는 꽤 되었는데 아직도 토마토 농사를 모르겠다”고 한다. 
“이렇게 힘든 작목이 없습니다. 생식성장과 영양성장을 동시에 하는데, 밸런스를 잘 맞추지 못하면 영양성장이 잘못되거나 생식성장이 잘못됩니다. 여기에 대한 처방을 제대로 못하겠더라구요. 그때 상태봐서 처방하는데 다행히 잘 맞으면 섭은 잘되는데 알이 안굵어지고, 그렇지 않으면 알은 굵은데 섭이 잘안되서 후세가 약하게 되고….” 
이렇게 어려움을 토로한다. 그러나 실제로 남상원氏는 올해로 20년째 토마토 농사를 하고 있으며, 화천지역에서 토마토 농사의 원조격이다. 
현재 남氏가 재배하는 토마토는 2,200평, 22동의 하우스가 전부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5월 20일 1차 정식, 6월 20일 2차 정식한 토마토는 서리내리기 전인 11월초까지 수확할 예정이다. 
그러나 친환경 토마토가 시장에서는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다고 서운해 하고 있다. 작목반에 6농가가 친환경 토마토를 출하하는데, 일반토마토보다 곱절이상 노력이 들어가는데 가격은 일반토마토와 같은 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환경토마토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남氏는 “농약이 싫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 가족이 먹는 농산물에 농약을 치기 싫었고, 농약을 치면서 제일먼자 자신이 노출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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