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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올림픽’ 세계유기농대회 성황리 막내려

기사승인 : 2011-11-01 09:14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유기농은 생명’이라는 주제로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경기도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역대 최대 규모인 76개국 2,899명(국내 1,655명, 국외 1,244명)이 대회에 참가해 30여건 500만달러의 계약과 70여건 1,500만달러의 상담이 이뤄졌다. 논문접수 및 발표건수 또한 1,017편과 737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 대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7일간의 대회 기간 동안 유기농 박람회장과 G-푸드쇼, 마켓페스티벌에서는 유기농업 분야의 세계적인 동향과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유기농자재, 화장품, 섬유ㆍ패션, 천연상품, 주류 제품 등이 전시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마켓페스티벌에서는 유기농고추와 채소, 쌀, 인삼 등의 신선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해 11억원에 달하는 현장판매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24만5,000여명의 일반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주제공원’에 유기농 흙에서 자란 토종박, 토종고추, 재래종 벼 등을 심어 현장학습의 장을 열었고, 짚풀놀이, 수렵놀이, 비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세계유기농대회 한국조직위원회의 위원장으로 개막식에 참석해 대회 현장을 둘러봤다.

석치기 등의 ‘오가닉 스포츠’로 도시민들의 추억을 되살렸다. 

 

세계유기농대회는 3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열리는데,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열려 더욱 주목을 받았다. 학술회의 기조발제자로 초청된 웬 티준(Wen Tiejun) 중국인민대학교 교수는 “이번 한국대회가 서구 기술 중심의 유기농업에서 탈피해 유기농업의 초심으로 돌아가 동양사상과 생명중심의 유기농업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대회의 의의를 역설했다.


세계유기농대회 한국조직위원회의 위원장인 김문수 경 

   
250여개의 업체가 참여한 유기농박람회장을 비롯한 전체 행사장에 24만5천여명의 일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뤘다.
기도지사는 “이번 대회가 우리 농업의 미래에 희망을 보여주고, 대한민국 안전농산물의 위상을 강화하는 농업식품사의 큰 획을 그었다”며 “세계유기농연맹이 제시하는 공정 배려 등의 원칙 실천은 세계의 환경파괴, 기후변화, 식품안전성 등의 과제와 갈등을 해결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전했다.





이경아 기자  kyunga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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