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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콩 영양 100%, 전두부 보급에 앞장선다”

- ‘내생애봄날’ 하승식 대표 -

기사승인 : 2018-04-27 13:41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강원도 춘천의 벤처기업 ‘내생애봄날’의 하승식 대표는 전두부 자동제조기를 개발해 전두부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전두부는 두부 제조 과정에서 비지를 빼지 않고 만든 두부로 콩의 모든 영양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두부보다 영양가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하승식 대표는 자체 개발한 기술로 전두부의 맛과 식감을 크게 개선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다만, 전두부 소비시장이 아직 형성되지 않아 시장 확대 차원에서 전두부의 제조ㆍ공급과 전두부 자동제조기 보급을 병행하고 있다.

제조과정에서 비지를 빼지않고 만드는 전두부, 콩 100% 영양가 함유
일반 두부의 제조 과정을 보면 대두를 침지 --> 마쇄 --> 가열 --> 여과 --> 압착ㆍ응고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응고 과정에서 단백질 성분의 응고를 위해 부득이하게 비지 부분을 걸러낸다. 따라서 비지를 따로 먹지 않는 이상 두부는 콩의 영양성분에는 100% 함유되어 있지 않다.
반면에 전두부는 제조과정에서 비지를 빼지 않고 만들기 때문에 콩의 영양성분 100%가 온전하게 함유되어 일반 두부보다 영양성분이 높게 나타난다.
이렇게 영양가면에서 전두부가 일반두부보다 월등하지만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선택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식감과 맛에서 일반 두부에 비해서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는 일부 전두부는 일반 소비자보다는 일부 매니아층에게만 소비되고 있다.

맛과 식감을 향상시키고 제조시간 1시간으로 단축시킨 ‘내생에봄날’ 전두부 자동제조기

‘내생애봄날’의 하승식 대표는 전두부의 식감과 맛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자동제조기를 개발해2015년 선보였다.
기존의 전두부 제조기는 일본에서 사용했던 기계를 그대로 가져왔거나 비슷하게 조립해서 전두부를 생산해 왔다. 반면에 하 대표가 개발한 전두부 자동제조기는 제조과정에서 맛과 식감을 높일 수 있는 과정을 개발했다.
즉, 콩을 분말화하여 교반ㆍ증숙ㆍ뜸 --> 냉각ㆍ간수--> 포장 --> 살균ㆍ숙성의 과정을 거치는데, 콩 분말의 교반부터 포장까지의 제조 시간이 1시간이면 충분하고 비지 발생이 없는 간편한 과정이다. 특히 일반 두부는 응고가 되고 포장하는데 반해, 하 대표의 전두부는 포장후 살균ㆍ숙성과정에서 응고가 되는 특징이 있다. 이는 두부의 맛을 좌우하는 요인이 숙성되는 온도와 시간인데, 이를 반영한 제조과정이다. 1일 한정 생산량이 400모의 소품종ㆍ대량생산 할 수 있고, 폐수(콩 양의 10배) 발생도 전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경량화ㆍ소형화된 전두부 자동제조기로 신선식품 시장 공략에 안성맞춤

이렇게 만들어진 전두부는 비지를 빼지 않고 만들었기 때문에 콩의 영양성분이 그대로 담아있어 영양이 풍부하고, 일반 두부에 비해 부드럽고 탄력이 있어 식감이 좋고 맛도 훨씬 담백하고 고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승식 대표의 경량화ㆍ소형화된 전두부 자동제조기는 신선식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동네에서 체인점이나 오픈마켓으로 전두부를 제조ㆍ유통하거나 학교급식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부터는 전두부에 소요되는 콩을 강원지역에서 계약재배해서 조달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보다 월등하게 두부소비가 많은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벤쳐기업으로서 정도를 걷고 있는 ‘내생애봄날’의 하승익 대표의 승승장구를 기원해 본다.

(재)국제농업개발원  webmaster@iad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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