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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장수에 철분이 독인가 약인가?

기사승인 : 2020-07-19 16:03

 

 이유미  (사)UN생물다양성한국협회 이사장

 

최근 연구에서 혈액 적정 철분 농도유지가 노화방지와 장수에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든버러대와 독일 막스플랑크 노화생물학연구소 합동연구팀은17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서 100만명 이상의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이와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결국 혈중 철분의 농도는 섭취하는 음식에 영향을 받게 되어 농도가 낮아도 안되지만,  지나치게 높아도 된다는 것이다. 적정수치가 벗어나게 되면 파킨슨, 간질환, 염증에 취약하고 저항력에 저하된다는 것이다.

에든버러대학 티머스 박사는 성분이 많은 붉은고기 섭취가 심장질환 같은 노인성 질환과 관련이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당뇨를 줄이기 위해서는 비만 조절, 활동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철분이 과다한 경우 당뇨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었다. 비정상적인 당 대사로 고통받고 제2형 당뇨가 증가추세에 있어 2040년이 되면 당뇨환자가 6억명이 넘는다는 예측이 있어서 당뇨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철분은 헤모글로빈의 원료인 반면, 유리기를 생성시켜 인슐린생산을 감소시켜 당 대사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스턴 핀란드 대학(University of Eastern Finland)에서 철분과다가 2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체내 혈청페리틴 농도를 30-200 µg/L 유지하지 못하고 높아지면 당뇨발병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철분이 많이 함유된 소고기 과다섭취 시, 담즙의 콜레스테롤을 결정화시켜 담석 결정 생성한다고 한다. 철 성분이 함유된 보조제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철분 함유한 녹색채소나 과일섭취가 유익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임산부에게 철분보조제 복용을 일반화시켜서 임산부 당뇨를 유발하기도 한다.


뇌 속 철분농도가 높아지면 인지능력이 저하되고 알츠하이머와 같은 치매도 유발한다고 알려져있다. 결국 녹색채소와 과일을 통한 엽록소 섭취는 중심 원소인 마그네슘과 철분의 치환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체가 필요로 하는 헤모글로빈을 만들어내어 인체에서 활용되지 못하여 축적되는 산화철로 인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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