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8년 자료를 보면 50세 이상 환자를 분석해보니 연령별로 많이 발병하는 질병이 달랐다. 50대에는 고혈압과 당뇨, 60대에는 치아질환, 70대에는 치매발병이 많았다.  

물론 질병이란 발병하여 진단받은 시기보다 먼저 시작되기 때문에, 50대가 되기 전부터 고혈압과 당뇨, 치매 등 질병을 일찍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50대가 넘으면 평균 7가지 질병에 대한 진료를 받았으며, 보유한 질병은 5가지가 넘고 60대는 6.69가지, 70대가 되면 8가지 가까운 질병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진료비 부담은 70세 이상이 478만원이 넘어 가장 많았고, 증가울도 평균보다 높았다. 또한 50대의 고혈압과 당뇨환자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고혈압 진료비는 12만원 정도, 당뇨는 두 배 가까운 1인당 진료비를 기록했다.  

60대의 치과치료가 늘어났는데, 치아 지지구조의 기타장애 부분이 2배 넘게 늘었으며, 현재 65세로 당겨진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의 경우 1인당 치료비는 평균 119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갈수록 늘어나는 치매의 경우는 치매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47만 여명으로 진료가 10배 이상 폭증했는데, 1인당 진료비 부담은 381만 여원으로 나타났다.

고혈압과 당뇨, 치매는 생활 속에서 점진적으로 발전되는 질병으로, 진단받고 치료하기 이전부터 미리미리 관리해야만 건강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