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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향연 'ISEA', 6월 광주서 개최

기사승인 : 2019-02-26 20:13 기자 : 일송재단 국제개발원

올해 25주년을 맞는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 'ISEA'가 오는 6월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ISEA 2019는 영원한 빛이라는 뜻의 '룩스 에테르나(Lux Aeterna)'를 주제로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행사가 열리는 광주는 지명에 '빛고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ISEA는 예술·과학·기술을 넘나드는 학제간 토론의 장이자 전시·퍼포먼스·레지던시가 함께 개최되는 미디어아트 축제다. 문화적으로 다양한 조직과 개인 간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1988년 네덜란드에서 설립된 비영리 기구 ISEA 인터내셔널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50여개국에서 시각예술, 전자음악, 디자인, 공학 분야의 예술가와 전문가 1000명가량이 방문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이 주최하고 아트센터 나비와 아시아문화원이 주관한다.
 

▲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아트센터 나비에서 UPI뉴스와 인터뷰를 마치고 카메라앞에서 포즈를 노소영 관장. [문재원 기자]

 

이번 ISEA의 총감독은 주관기관인 아트센터 나비의 노소영 관장이 맡았다. 노 관장은 "지금까지 예술과 IT는 서로 녹아들지 못하고 따로 진행되는 경향이 강했다"면서 "ISEA 2019를 통해 학제간 융합을 도모하고 광주의 지역 콘텐츠 개발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노 관장은 지난 20년간 미디어아트에 몸 담으면서 다양한 시도를 이어온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미디어아트의 중요성도 부상하고 있다"면서 "광주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아트와 융·복합 예술 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세계화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ISEA 2019의 주제인 '룩스 에테르나'는 여러 해석이 가능한 복합적 세부 주제들을 포괄하고 있다. 빛은 종교에서 신성과 불멸로, 과학에서 입자와 파장 신호로, 인문 분야에선 계몽의 의미로도 쓰인다. 빛은 그림자와 경계의 원인이기도 하다.

즉, 빛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의 감성과 기술의 결합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는 배경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세부 주제는 △ 에테르눔: 죽는 것들의 영원성 △ 심포니아: 소음의 조화 △ 일루미네이션: 인공지능과 인공감정의 계몽 △ 페눔브라: 사이에서 등의 4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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