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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후 농업인 (주)한국도라지 이장영 대표

기사승인 : 2011-09-01 21:33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이장영 대표는 많은 시행착오 끝에 도라지 대량재배에 성공했고, 도라지 재배골 형성장치(1)와 도라지 대량밀식 재배방법(2)로 발명특허를 받았다.
(주)한국도라지 이장영 대표는 1994년부터 도라지를 재배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서 밀식재배를 통한 대량재배에 성공하였고, 도라지 박피장치와 세절기를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발명하여 일손 절감에 일조했다. 또한 작년부터는 도라지를 이용한 도라지청, 쨈, 피클, 액상차 등 가공상품을 개발해 도라지의 대중화에 앞장선 전천후 농업인이다. 

액상차, 쨈, 피클 등 도라지 가공품으로 신선한 충격 
   

도라지 장아찌와 잼


지난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던 「2011 한가위 명절선물 상품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붐비는 부스가 있었다. 

“아버님, 도라지차 한 잔 드시고 가세요!”
부스 안에 이장영 대표가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라지차를 권한다. 한 잔 마셔보니 도라지의 알싸한 맛과 달콤한 맛이 동시에 입안을 맴돈다. 도라지차를 시식한 사람들은 이어서 도라지 피클과 잼을 맛보면서 신기한 듯 설명을 듣고 있다. 

이장영 대표는 “도라지는 인삼에 버금가는 사포닌 성분이 있는데, 특히 인후와 폐질환 치료에 좋으며, 거담 및 해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도라지를 음식으로 자주 먹으면 병은 치료될 수 있는 藥食同源의 효과를 볼 수 있지요”라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독특한 방법으로 도라지 밀식재배에 성공
   

두둑 위 골 형성

도라지 씨앗은 미립종으로 파종후 발아까지 3~4주가 걸려 새싹보다 풀이 먼저 자라 제초할 타이밍을 놓치기 일쑤다. 그래서 일반 농가에서는 씨앗 발아보다 육묘이식재배방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그러나 이장영 대표의 도라지 재배는 특이하다. 밑거름을 두둑하게 주고 로타리를 친 후 트랙터로 두둑을 내면서 두둑 위에 작은 자국을 만든다. 여기에 씨앗을 뿌리고 살짝 빗자루로 덮어주면 일정한 높이(2cm)의 복토가 되며, 이후 3~4주가 지나면 발아되는데, 그 직전 타이밍에 농약을 쳐서 먼저 난 풀을 잡아준다. 이후 싹이 올라온 도라지는 밀식으로 재배되고, 풀이 자랄 여지가 없어진 상태에서 두둑한 밑거름을 향해 깊이 뿌리를 내린다. 이렇게 2년이상 자라면 평균 40~50cm의 上品 도라지가 된다. 
 
   

도라지밭

이 대표는 생산된 도라지 세척과 박피ㆍ세절에 투입되는 비효율성(인력, 비용, 시간)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박피기와 세절기는 개발했다.

 

가공품 개발ㆍ유통으로 생산자,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 주는 역할을 할 터
이장영 대표는 작년까지 도라지 신선식품(껍질을 벗긴 반찬용)만을 취급했다. 하나로마트(양재, 창동, 수원)에 독점 공급하였다. 그러나 구매자가 단가에만 집착하고, 도라지가 유통기한이 짧고(1주일), 갈변과 짓무르는 등의 유통상 문제점이 있음을 고민했다. 

무엇보다 생산ㆍ출하단계에서 30%의 손실분(황토에서는 60%가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이런 유통구조라면 대량재배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더 많이 소비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한 끝에 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기술을 배워 작년부터 출시하게 되었다. 

 

   

도라지 액상차와 요리당

도라지 음료는 도라지를 주원료를 월등히 많이 투입하였고, 파인애플ㆍ복분자ㆍ오렌지ㆍ망고ㆍ포도과즙을 혼합해 서구 음식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도록 했고, 도라지 피클은 피자나 치킨에 사용되는 오이피클 대체용으로, 도라지쨈은 간식용, 도라지 장아찌는 반찬용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산에 밀려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우리 도라지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입니다”라는 이장영 대표의 포부에 우리 농업의 밝은 미래를 보는 듯하다.

 

사진, 글 : 김신근

(주)한국도라지(www.한국도라지.com)
충남 홍성군 장곡면 죽전리 341-1
(041-642-2706)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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