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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에 色을 입히다!”, 2010 서울떡볶이 페스티벌

기사승인 : 2010-06-01 16:45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지난 5월 7∼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는 “2010 서울 떡볶이 페스티벌”이 열렸다. 지난해 이어 올해로 2회째인 행사이지만 수많은 사람이 직접 이곳을 찾아 맛을 즐겼다.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열린 떡볶이 요리경연대회를 비롯해 가래떡시연회, 다문화가정 떡볶이문화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려 보는 즐거움도 더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농림수산식품부 식량정책과 임정빈 과장은 "지난해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쳐 올해는 전시관을 두배 가까이 늘리고 기간도 하루 더 늘렸다"고 말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5만3000여명 이상이 직접 행사장을 다녀갔다.
국내 쌀 소비촉진을 위한 이 행사는 '떡볶이에 색(色)을 입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국민대표간식으로 꼽히는 떡볶이에 관한 거의 유일한 행사인데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직접 주최하고 민간업체 참여율도 높아 향후 행사규모를 더 키울 것이라는 것이 농식품부측 설명이다. 내년부터는 좀더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행사규모를 더 키워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한다.
이번 행사에는 떡볶이의 식문화와 영양학적 가치를 소개하고, 쌀 떡볶이를 통해 한식 세계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행사로 100가지 이상의 떡볶이 요리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새로운 개념의 차가운 떡볶이로 발사믹 드레싱 샐러드 떡볶이, 검은깨 드레싱 샐러드 떡볶이 등이 다채롭다.  
퓨전 떡볶이는 매운 토마토 떡볶이, 연어 크림 떡볶이, 단호박 크림 떡볶이 등 다양한 소스로 세계인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는 떡볶이 요리들이 시민을 만났다. 
아딸, 떡기뽁기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업체들이 준비한 시식행사에는 수십미터씩 줄을 서 있었다.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은 한 관객은 "100여가지 소스로 만든 다양한 떡볶이를 접할 수 있는데다 직접 먹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 세계떡볶이경영대회에서 입상한 일반부 작품
   
▲ 행사장 2층에 위치한 실습장에서 가족단위로 떡볶이 요리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떡볶이는 비빔밥·김치·전통주와 함께 농식품부가 선정한 한식 수출 4대 주력 식품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떡볶이 산업대책 추진 이후 쌀떡볶이 사용량은 8000t 이상 증가했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접근성이 높은 만큼 국내외에서 시식행사를 꾸준히 진행중이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지역은 물론 미국 한 프로축구팀과 공동으로 시식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장태평 농림부 장관 역시 지난 8일 행사장을 직접 찾아 떡볶이 세계화를 위해 힘쓸 것임을 강조했다. 농림부는 지난해 향후 5년간 떡볶이 산업화를 위해 14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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