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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계농장 최초 환경친화 축산농장 지정, 산골농장 李相鎬 대표

“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면, 그 이익은 결국 사람에게 돌아갑니다”

기사승인 : 2010-03-01 13:59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경남 산청군 신안면에 위치한 산골농장(대표 이상호)은 국내 축산농가중 3호, 양계농가중 최초로 환경친화 축산농장으로 지정 받았다.
이상호(62세) 대표는 산란계자조금 위원장으로 양계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지리산 자락 청정환경 속 첨단시설을 바탕, 고품질 계란 생산

   
▲ 산골농장은 지리산의 청정지역에서 첨단시설을 바탕으로 고품질 계란을 생산하고 있다.
지리산 자락 해발 250미터 천혜의 자연환경에 위치한 산골농장은 10만여평(건평 4,500평)의 넓은 대지 위에 펼쳐진 2동의 육추를 포함한 산란동 6동에 총40만수의 규모를 자랑하며, 독일의 쌀멧 케이지와 미국 초아타임의 첨단시설을 갖춘 국내 최고의 채란계 생산지이다.
전 계사에 급수되는 지하 암반수와 청정 공기, 울창한 산림 등 지리산의 자연이 어린 닭의 육추기부터 건강을 수호하고 질병을 예방해 매일매일 신선하고 알찬 무공해 신선란 생산을 위한 최적의 요건이 되어주고 있다. 육추ㆍ성계ㆍ산란의 생산과정에서부터 포장ㆍ수송에 이르는 전 과정을 초음파세척기ㆍ혈란검출기ㆍ음파탐지기 등의 첨단 자동생산 설비와 철저한 위생관리로 無공해ㆍ無질환ㆍ高신선ㆍ高영양의 2無2高의 무공해 청정계란 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해 늘 변함없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매년 5월 중순이면 만개한 전 세계 100여종의 화려한 장미와 함께 펼쳐지는 산골농장 장미공원의 장미축제를 비롯해 야생화 농장과 분재원ㆍ수석원ㆍ조각공원은 자연과 함께하는 산골농장의 친환경 축산의 의지이며 고객과 함께 기뻐하고 커가는 테마농장을 꿈꾸는 산골농장의 마음이다.

양계농장이 혐오시설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한 공원화된 환경의 산골농장

   
▲ 산골농장은 양계농장이 혐오시설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한 공원화된 환경을 갖췄다. 매년 5월에 개최되는 장미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10만여명의 방문객이 찾는다.
이상호 대표가 생각하는 양계농장은 다른 양계농장과 컨셉부터 달랐다. 산골농장 부지를 선정할 때부터 차단방역을 위해 지리산 자락에 선정했고, 환경친화적인 양계장 운영을 위해 주위에 꽃을 심고 공원을 조성했다. 양계농장이라면 통상적으로 냄새와 파리가 끓는 혐오시설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깨끗하고 공원화된 숲 속 환경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였다.
또한 기업의 메세나(Mecenat : 문화예술과 스포츠에 대한 기업의 지원활동) 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으며, 친환경축산운동추진본부 공동대표를 맡아 아름다운 농장가꾸기에도 앞장섰다. 올해는 이를 더욱 발전시켜 산골농장에 미술관과 박물관을 신축시킬 계획이다. 또한 양계와 관련된 체험장ㆍ방사장과 숙박ㆍ공연관람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동물복지는 결국 사람에게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개념을 정립시킨 산골농장
   
 
산골농장 산란장에는 클래식음악을 틀어주고, 부리를 잘라주거나 강제적인 환우(털갈이)는 동물복지 차원에서 일체 하지 않는다. 또한 병아리시절부터 생균제를 먹여 닭의 장속에 좋은 균이 많이 들어가 세균을 예방하도록 했다. 이 모두가 닭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닭은 면역력이 강화되면서 생산성과 품질이 좋아지는 선순환 구도를 이루게 된다. 이는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축산물을 먹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이상호 대표는 2010년에는 “양적 성장보다는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농장에 문화를 접목한 문화컨텐츠가 있는 박물관ㆍ미술관 등의 테마농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 : 박정현, 글 : 김신근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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