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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동물 배우들 연기 지도하는 '동물랭글러'

기사승인 : 2018-12-12 14:40 기자 : 일송재단 국제개발원

영화를 보면 가끔 동물들이 실제처럼 행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테면 개가 죽은 듯이 가만히 있거나 감정이 담긴 표정을 짓는 등의 모습을 선보인다. 우리는 평소와 다름없는 스크린 속 동물을 보며 과연 그것이 실제일지 궁금해한다. 우리가 영화를 통해서 만나는 동물 들은 동물랭글러에게 고도의 연기 교육을 받은 것이다. 

 

▲ 동물이 등장하는 영화와 TV쇼가 흥행하면서 화면 속에서 동물과 인간이 교감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이러한 다양한 장면은 동물이 잘 연출할 수 있도록 동물랭글러(Animal Wrangler)의 고도의 훈련을 거쳐서 나온 것이다. [영화 ‘마음이’ 한 장면]


동물랭글러(Animal Wrangler)는 동물이 등장하는 영화와 TV쇼가 흥행하면서 다양한 동물의 장면을 잘 연출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가다. 영화를 많이 제작하는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이 직업이 성행하기 시작했다. 촬영장에서 동물이 돌발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훈련시키는 등의 일부터 점차 감독이 원하는 적절한 장면에 연기하는 동물이 필요해짐에 따라 동물랭글러도 전문적인 직업으로 발전됐다. 이를테면 국내 영화 '마음이' 속 개가 인간과 교감하는 장면이나 사극에 나오는 말이 시기적절하게 넘어지는 장면 역시 동물랭글러의 고도의 훈련을 거쳐서 나온 것이다.

미국의 경우, 동물랭글러는 동물에이전시에 소속되곤 한다. 국내에선 동물보호소나 동물훈련소 등에서 일하면서 특정 동물에게 연기지도까지 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간식을 주며 꾸준한 훈련을 시켜 동물이 지시한 연기를 하도록 돕는다. 개별적인 동물 훈련과 더불어 영화 전반적으로 동물이 어떻게 등장하게 할 것인 지에도 관여한다. 예를 들면 필요한 연출 장면에 맞게 동물에게 메이크업을 시키고, 동물에게 다이어트를 관리하면서 건강 상태와 관련된 일도 맡아 한다.  

 

▲ 김지윤 동물보호단체 '동물의소리' 대표


동물랭글러는 단순히 동물에게 연기만을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 촬영 현장에서 동물과 사람 사이의 조화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업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동물이 낯선 장소에서 촬영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당황하지 않도록 보살피는 일이다. 모든 촬영이 끝난 후에도 스트레스를 받았을 동물을 관리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애견트레이너들이 동물랭글러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지만 청소년들에게 미래 전문직종으로 손꼽힌다. 

 

김지윤 동물보호단체 '동물의소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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