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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걱정 없는 단지 만든다"…신혼희망타운 '첫 삽'

기사승인 : 2018-11-21 16:15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정부가 신혼희망타운 첫 삽을 떴다.

21일 국토교통부는 관계부처와 위례신도시에서 신혼희망타운 기공식을 열고 '아이 키우기 좋은 공공주택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되는 공공주택이다.  

 

▲ 국토부는 기존 신혼희망타운 분양주택 10만호와 장기임대주택 5만호를 추가한 총 15만호를 2022년까지 공급한다. [셔터스톡]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참여한 이번 협약에는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저출산 문제에 근본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육아·보육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부처별로 살펴보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범부처 협력체계를 총괄하면서 신혼희망타운의 육아특화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규제개선 사항을 조정한다. 복지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신혼희망타운 내 국공립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등 설치를 지원하고 여가부는 공동육아 나눔터 설치 등 공동육아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한다. 국토부와 LH는 관련 시설 건설과 주거서비스 운영·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 위례 신혼희망타운 조감도 [국토부 제공]


신혼희망타운은 소득 기준을 만족하는 혼인 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 만 6세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소득 기준은 맞벌이의 경우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130%, 외벌이는 120% 이하로 제한된다. 공공 분양주택 최초로 순자산 기준이 도입돼 신혼부부의 총자산이 2억506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입주자는 혼인 2년 이내 및 예비부부에게 30%를 우선공급(가점제)하고, 나머지를 가점제로 선정한다. 

국토부는 기존 신혼희망타운 분양주택 10만호와 장기임대주택 5만호를 추가한 총 15만호를 2022년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총 9만호(분양형 6만호, 장기임대형 3만호)의 공급부지를 확보했고 연말 전 나머지 6만호의 부지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기공식에서 "젊은 신혼부부들의 주거비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신혼희망타운이 그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2년까지 신혼희망타운 15만호를 차질없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 첫 분양 단지인 위례신도시 신혼희망타운 508가구는 내달 27일부터 분양을 시작한다. 평택 고덕지구는 내년 1월 15일부터 891가구의 청약이 진행된다.

 

U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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