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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생산유발효과 연 4조1400억…중견기업 매출 26배

기사승인 : 2018-12-18 23:56 기자 : 일송재단 국제개발원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국내 생산 유발 효과가 연간 4조원이 넘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방탄소년단(BTS)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서 "방탄소년단의 생산 유발 효과는 연평균 약 4조1400억원으로 계산된다"고 18일 밝혔다. 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연 약 1조42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생산 유발 효과는 특정 산업이 생산한 국산품 1단위에 대한 최종수요가 발생하였을 경우 해당 산업 및 다른 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된 국내 생산이다.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특정 산업이 생산한 국산품 1단위에 대한 최종수요가 발생하였을 경우 해당 산업 및 다른 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된 부가가치다.

2016년 중견기업 평균 매출액(1591억7000만원)과 비교해보면 방탄소년단은 생산 유발 효과는 26배,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8.9배 수준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다.

 

 

▲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국내 생산 유발 효과가 연간 4조원이 넘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정병혁 기자]


보고서는 데뷔한 2013년 이후 방탄소년단을 찾아 한국에 온 외국인 관광객은 연평균 약 79만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이 기간 방탄소년단 관련 의복류 수출은 연평균 2억3398만달러, 화장품 4억2664만달러, 음식류는 4억5649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총 11억1700억달러로 분석됐다.

방탄소년단 관련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7.6%이고, 의복류·화장품·음식류 수출액은 작년 전체 소비재 수출의 1.7% 수준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데뷔부터 10년(2014∼2023년)간 방탄소년단의 총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약 41조86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약 14조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5년간(2013∼2018년) 인기 상승의 평균 수준을 앞으로 5년간도 유지할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정민 연구위원, 오준범 선임연구원, 신유란·류승희 연구원은 "한류가 확산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문화 수출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제공 : U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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